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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이 서지혜에게 반해 상사병을 앓기 시작했다.
2월 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1회(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에서 구승준(김정현 분)은 서단(서지혜 분)에게 홀딱 반했다.
조철강(오만석 분)이 사라지며 북한에서 갈 곳 없는 처지가 된 구승준은 서단의 도움을 받았다. 구승준은 서단의 친구모임에서 애인 행세해 서단이 리정혁(현빈 분)에게 파혼 당했다는 소문을 뒤집었다. 대신 서단에게 남자가 생겨 리정혁과 파혼했다는 소문이 퍼졌다.
서단은 구승준에게 리정혁과 함께 살기 위해 얻어둔 아파트를 내줬고, 구승준은 “라면 먹고 갈래요?”라고 물었다. 이어 서단이 라면을 먹으며 구승준은 “다른 남자가 라면 먹자고 하면 싫다고 해야 한다”며 남한에서는 그 말이 다른 뜻으로 쓰인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단은 “왜 싫다고 해야 하냐. 난 좋은데”라며 슬며시 웃었다.
그 미소에 심쿵한 구승준은 “좋아? 뭐가? 라면이? 같이 먹는 남자가?”라며 고민에 빠져 서단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서단은 받지 않았다. 구승준은 서단의 전화를 기다리느라 잠 못 이뤘고 “자나? 내 전화 씹은 건가? 왜? 밀당인가?”라며 아침까지 뜬눈으로 지새웠다.
다음 날 아침 드디어 서단의 전화가 걸려오자 구승준은 “오늘 뭐해요? 아니, 나 오늘 뭐하지? 오면 어때요?”라며 횡설수설 데이트를 청했고, 서단이 찾아오자 좋아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으로 중증 짝사랑을 시작했다. 서단을 짝사랑하며 상사병으로 잠 못이루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내며 두 사람의 로맨스에 흥미를 더했다. (사진=tvN ‘사랑의 불시착’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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