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성 진행자 내보내고 김용민? KBS ‘거리의 만찬’ 시즌2에 ‘거센 반대’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5일 14시18분    조회:27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방송>(KBS)의 예능 프로그램 ‘거리의 만찬’이 시즌2 진행자를 시사평론가 김용민씨와 배우 신현준씨로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방송인 박미선씨와 가수 양희은씨, 이지혜씨 등 여성 진행자 3명이 젠더 이슈와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호평을 받은 시즌1의 행보와 새로 발탁된 진행자들의 행적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국방송은 5일 ‘거리의 만찬’ 시즌2의 진행자로 시사평론가 김용민씨와 배우 신현준씨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거리의 만찬’은 시즌1에서 세 명의 여성 진행자가 성소수자와 낙태죄 폐지 등의 시사 이슈를 다루면서 눈길을 끌게 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케이티엑스(KTX) 해고 승무원들 이야기를 담아낸 파일럿으로 시작해 정규 편성으로 이어졌고, 여성의 시선으로 여성 출연자들의 상황에 공감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두명의 남성 진행자가 애초 프로그램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리꾼들은 “여성 진행자라 끌어낼 수 있었던 이야기들인데 남성 진행자로 가냐”(@nami**********), “여성 진행자 셋이 직접 거리로 나서는 시사 토크쇼라는 정체성이 없으면 왜 굳이 거리의 만찬이라는 이름을 가져가야 하냐”(@girl********)이라고 꼬집었다. 이승한 티브이 칼럼니스트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비혼주의, 낙태죄 문제, 여성 노동자의 애환 등 기존 프로그램에서 이해받지 못한 이야기가 ‘거리의 만찬’을 통해 나온 것은, 여성 진행자들이 그들의 목소리를 이해하고 들어줄 태세를 취했기 때문”이라며 “여성 진행자가 여성의 시선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지금의 궤도에 올라놓고 (시즌2에선) 남성으로 진행자를 교체하는 것은 염치의 문제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러 차례 여성 혐오성 발언을 해온 김용민씨가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게 된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거세다. 지난 4일 한국방송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글에서 “프로그램 뜨고 난 후 남성mc로 바꾸는 거 굉장히 치졸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새 mc 중 한명인 김용민씨는 ‘미국 여성장관을 성폭행해 죽여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 있다”고 했다. 이 청원인은 이어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가 mc 그대로 진행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5일 오후 1시30분 현재 이 청원글에는 4900여명이 동의를 눌렀다. 한국방송의 시청자 청원은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이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5천명 가까운 동의가 눌린 셈이다.

김씨는 2012년 총선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두고 “강간해 죽이자”고 폭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과거 저출산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팔자”는 취지로 말한 것도 2012년 총선 당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5월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버닝선대인’이라는 이름의 새 코너 영상을 올렸다가 “성폭력·마약·불법촬영 피해자가 존재하는 사건을 웃음거리로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에 대해 사과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한국방송 관계자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시청자 청원에 올라온 부분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오는 12일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자세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배우 원빈 이나영 부부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생계 부담을 안게된 임차인들을 위해 착한 건물주 운동에 동참했다.  7일 원빈 이나영 부부 소속사 이든나인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3∼4월 두달간 건물 임대료를 50% 감면하기로 했다.   소속사 측 관계자는 이날 뉴스1에 “조...
  • 2020-03-09
  • ]故 조민기가 세상을 떠난 지 오늘(9일)로 딱 2년이 흘렀다. 오늘(9일)은 故 조민기의 2주기다. 지난 2018년 3월 9일 서울 광진구의 한 오피스텔 지하주차장 옆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故 조민기는 A4용지 6장 분량의 유서를 남긴 채 세상을 떠났다. 지난 1993년 MBC 2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드라마 '야망'...
  • 2020-03-09
  • 보이그룹 빅뱅의 전 멤버 승리가 오늘(9일) 현역으로 입대한다. 승리는 9일 오후 강원도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를 통해 입소,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자대 배치 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다.  승리는 지난해부터 입영 대상자였지만, 클럽 버닝썬 관련 수사를 받기 위해 직접 입영을 연기한 바 있다.&...
  • 2020-03-09
  • 방송인 오영주가 '비행기타고가요2' 출연 인증샷을 공개했다. 오영주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녁 8시 20분 채널 A '비행기타고가요2' 많이 봐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오영주는 승무원으로 깜짝 변신한 모습이다. 그는 단아한 미모와 사랑스러운 미소...
  • 2020-03-06
  • 스티브 유가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을 진행하며 시청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스티브 유 유튜브 캡처 가수 스티브 승준 유(44·한국명 유승준)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지난달 29일 가졌다. 방송에는 혼성그룹 샵 멤버 출신 크리스(39·본명 크리스토퍼 ...
  • 2020-03-06
  • ITZY(있지)가 컴백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ITZY는 9일 오후 6시 두 번째 미니 앨범 ‘IT’z ME‘(있지 미)와 타이틀곡 ’WANNABE‘(워너비)를 발매하고 화려하게 컴백한다. 2시간 뒤인 오후 8시 네이버 V 라이브를 통해 ’있지 라이브 프리미어‘(...
  • 2020-03-06
  • 故 최진실의 유족이 22억 재산권을 두고 분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더팩트에 따르면 故 최진실의 어머니 정옥숙 씨는 지난해 7월 故 조성민의 아버지 조 모 씨를 상대로 불법 점유건물 퇴거 및 인도명령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가 된 건 최진실의 자녀들, 최환희·최준희 남매에게 상속된 경기도 남양주의...
  • 2020-03-06
  •  SBS PD가 술에 취한 채 행인들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5일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SBS 드라마국 PD인 30대 A씨는 지난 1일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에서 술에 취한 채 행인들을 때리고 파출소에서 난동을 부려 특수폭행, 모욕 등의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씨는 걸어가던 행인의 ...
  • 2020-03-06
  •  마침내 최후의 결승 7인이 발표됐다.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 최후 7인이 확정됐다.  준결승 레전드 미션 1라운드가 시작, 관객을 밀당하는 신동으로 리틀 남진이라 불리는 김수찬이 무대 위로 올랐다. 마성의 무대 장악력이 있기에 모두 기대감에 찼다.  김수찬은...
  • 2020-03-06
  • 자존심을 내건 ‘빅매치’다. 아이돌 명가 SM엔터테인먼트와 YG엔터테인먼트, 그리고 방탄소년단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신인그룹을 내세운 대결을 펼친다. 포문은 YG엔터테인먼트의 12인조 트레저가 열었다. 당초 2018년 YG의 신인그룹 선발 프로그램 ‘YG보석함’을 통해 ‘트레저13’으...
  • 2020-03-05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