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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587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8년 매출의 두 배에 가까운 액수다. 연내 다국적 보이그룹 데뷔 계획도 전했다.
빅히트 측은 5일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 자료를 통해 음반·음원, 공연, 영상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플랫폼 사업 등 사업 다각화로 매출이 크게 올랐다고 밝혔다. 빅히트의 지난해 연결매출은 5879억 원, 연결영업이익은 975억 원(외부 감사 전 잠정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14억 원, 798억 원이었다.
가장 주요한 성과로는 공연 관람 방식의 다변화가 꼽혔다. 2018년 8월부터 약 1년간 진행한 방탄소년단의 월드 투어 ‘러브 유어셀프’의 관람객은 206만 명에 달했다. 여기에 생중계와 온라인(모바일, PC) 시청자가 각각 41만 명과 23만 명이었고, 공연을 토대로 제작한 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파생 콘텐츠의 관람객이 460만 명, 기타 31만 명 등 모두 555만 명이 같은 공연을 즐겼다. 빅히트 측은 “투어 공연 관람객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숫자가 콘텐츠를 다양한 형태로 소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데뷔한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월드투어에 나선다.
또 지난해 3월 CJ ENM과 손잡고 설립한 ‘빌리프(Belift)’를 통해 다국적 보이그룹도 연내 데뷔시킨다. 내년에 걸그룹, 2022년에 보이그룹을 잇달아 데뷔시킨다는 계획이다. 방시혁 빅히트 대표는 음악 산업 혁신을 위해 빅히트의 ‘위닝 포뮬러(winning formula·성공 공식)’를 찾아가겠다는 비전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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