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람이 좋다' 루나, 故설리 이어 절친 이지은까지 잃은 슬픔 '오열' [콕TV]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4일 06시01분    조회:35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에프엑스(f(x)) 출신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루나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전 멤버 고(故) 설리에 이어 가족같은 친구까지 잃어 슬픔에 빠졌다.

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기필코 해피엔딩, 루나' 편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선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루나가 지난해 말 겪은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설리를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제일 친한 친구까지 잃은 것이다.

루나는 뮤지컬 배우로 열심히 살고 있었다.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모녀지간으로 호흡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을 만나기도 하고,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다. 루나의 집엔 이란성 쌍둥이 언니인 박진영 씨도 함께했다. 가족들은 루나를 챙겼다. 루나는 심각한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다.

그는 공황장애 증상에 대해 "신체적으로 온다. 차를 못 타겠더라. 차를 타는 순간 손발이 떨리고 말이 없어지고, 돌아버릴 것 같더라. 너무 무섭고 떨려서 차를 못 탔다"라고 말했다. 악성 댓글로 많은 상처를 받음에도 매일 아침 댓글을 확인하는 루나는 댓글창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설리에 대해서도 언급햇다. "탈퇴한 이후 설리를 못 봤다. (설리 비보를 듣고) 길거리에 주저 앉아서 울었다. 소리 지르면서"라고 고백했다. 설리는 "설리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에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반말을 했다. '언니, 나 언니 보고 싶어'라는 문자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진짜 오래 참고 참다가 보낸 메시지라는 게 느껴져서 언니로서 너무 미안했다. 내가 먼저 설리한테 다가가서 얘기할 걸. 한마디라도 더 해줄 걸. 사랑한다고 더 해줄 걸"이라고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루나는 귀농한 부모님의 시골집도 찾았다. 93세의 할머니와 부모님이 루나를 반겼다. 어려운 가정 환경 탓에 고생한 딸이었다. 루나는 "내가 희생해서라도 집을 일으키겠다고 생각했다. 중학교 1학년 때였는데 아무하고도 친구를 하지 않았다. 혼자 독방에 가서 연습만 했다. 데뷔해서 성공하겠다고"라고 떠올렸다.


루나의 어머니는 루나에 대해 "세상에 미련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다 놔버린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루나의 부모님들이 루나를 걱정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루나가 지난해 11월 29일 한집에서 살던 친구를 잃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루나의 친구 이지은(소피아)도 가수 데뷔를 꿈꾸던 연습생이었다. 데뷔하지 못했지만 루나를 응원해 주던 친구였다.

루나는 "저한테는 가족이었다. 실제로 저희 집에 같이 살았고, 둘도 없는 친구였다. 삶이 너무 괴로웠나 보다. 제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너무 고통스러웠을 거라는 것만 안다. 저랑 비슷한 게 많은 친구였다. 서로 많이 의지했고, 우리 둘이 같이 잘 이겨내서 잘 살자. 그런데 그날 그렇게 가버릴 줄 몰랐다"며 친구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

그는 "내가 왜 그때 잠을 잤을까, 왜 피곤해서 잤을까. 고작 한 시간 사이에 생긴 일인데, 그런 생각과 후회도 많이 들고. 너무 보고 싶다"라면서 눈물을 쏟았다. 루나의 집엔 세상을 떠난 친구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힘겨운 일을 겪었지만, 루나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건강하게 살 수 있지 않나"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가 생각하는 해피엔딩이란, "사소한 일에도 웃을 수 있고, 사소한 일에도 기뻐할 수 있고, 사소한 재미도 나눌 수 있고, 함께 살아가는 거,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였다.

루나는 자신을 걱정하는 어머니 아버지에게 "나 약하지 않아 엄마 아빠, 그러니가 아파도 기필코 잘 이겨내 볼게"라고 다짐했다.


TV리포트

파일 [ 1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가수 닐로의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닐로가 SNS(사회연결망서비스)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5일 닐로는 SNS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그의 가장 최근 게시물은 지난해 12월25일 크리스마스에 올린 사진으로, 해당 글에 댓글을 달 경우 게시되는 대신 '댓글을 게시할 수 없습니다...
  • 2020-01-06
  • 배우 전혜빈의 결혼식 화보가 공개됐다.  2일 웨딩 업체 해피메리드컴퍼니 측은 전혜빈이 지난해 12월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담은 화보를 외부에 선보였다.  화보 속 전혜빈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전혜빈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의 표정을 짓...
  • 2020-01-03
  • 배우 이완과 프로골퍼 이보미의 꿀 떨어지는 신혼여행 사진이 공개됐다.  이보미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 새해 첫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신혼여행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 2020-01-03
  • 영화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저'에 출연해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미국 배우 몰리 피츠제럴드(나이 38세) 모친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외신은 몰리 피츠제럴드가 캔사스시티 교외에 있는 자택에서 흉기로 어머니를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31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
  • 2020-01-03
  • 경찰 “대성의 방조혐의는 증거 발견 못해” 경찰이 가수 빅뱅의 대성(31·본명 강대성) 소유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를 운영한 업주와 종업원 등 50여 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다만 대성은 해당 불법 영업에 관여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3일 경...
  • 2020-01-03
  • 국내 최고령 MC 송해가 병원에 입원해 KBS1 ‘전국노래자랑’이 대체 진행자를 물색 중이다. KBS 측은 2일 동아닷컴에 “송해가 몸살로 인해 전국노래자랑 12일 설특집 녹화에 불참한다”며 “현재 제작진은 대체 MC를 섭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송해는 지난달 31일 서울 한양대병원에...
  • 2020-01-02
  • ‘내한(來韓)의 정석.’ 영화 ‘캣츠’의 톰 후퍼 감독이 지난달 소화한 1박 2일 내한 일정을 두고 온라인에서 나오는 영화 팬들의 평가다. “나도 아카데미 회원으로 ‘기생충’의 수상에 한 표를 행사했다”거나 “김연아 선수의 나라에 와서 기쁘다”, “한국은...
  • 2020-01-02
  • 배우 박영규가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했다.  박영규 소속사 크레빅엔터테인먼트는 2일 “박영규는 2019년 12월 25일 가까운 가족, 지인들 참석 하에 조용히 결혼식을 했다”며 “배우자가 일반인이라 입장을 표명하는 데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박영규가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강...
  • 2020-01-02
  •  미국 여성 래퍼 렉시 알리자이가 요절해 팬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1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렉시 알리자이는 21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졌다. 가족들은 SNS를 통해 “너는 정말 전설이었다. 당신이 그의 음악을 들었다면 오싹함을 느꼈을 거다. 영원히 잊지 못할 낙원에서 푹 쉬어. 재능이...
  • 2020-01-02
  • 슈퍼주니어 김희철(36)과 트와이스 모모(23)가 13살 차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20년 첫 공개 연인이 됐다. 데뷔 후 첫 공개 연애가 부담됐던 듯 김희철은 유튜브를 잠시 중단하겠다 밝혔다.  한 매체는 2일 김희철과 모모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7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인...
  • 2020-01-02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