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람이 좋다' 루나, 故설리 이어 절친 이지은까지 잃은 슬픔 '오열' [콕TV]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4일 06시01분    조회:343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에프엑스(f(x)) 출신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루나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전 멤버 고(故) 설리에 이어 가족같은 친구까지 잃어 슬픔에 빠졌다.

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기필코 해피엔딩, 루나' 편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선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루나가 지난해 말 겪은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설리를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제일 친한 친구까지 잃은 것이다.

루나는 뮤지컬 배우로 열심히 살고 있었다.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모녀지간으로 호흡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을 만나기도 하고,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다. 루나의 집엔 이란성 쌍둥이 언니인 박진영 씨도 함께했다. 가족들은 루나를 챙겼다. 루나는 심각한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다.

그는 공황장애 증상에 대해 "신체적으로 온다. 차를 못 타겠더라. 차를 타는 순간 손발이 떨리고 말이 없어지고, 돌아버릴 것 같더라. 너무 무섭고 떨려서 차를 못 탔다"라고 말했다. 악성 댓글로 많은 상처를 받음에도 매일 아침 댓글을 확인하는 루나는 댓글창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설리에 대해서도 언급햇다. "탈퇴한 이후 설리를 못 봤다. (설리 비보를 듣고) 길거리에 주저 앉아서 울었다. 소리 지르면서"라고 고백했다. 설리는 "설리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에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반말을 했다. '언니, 나 언니 보고 싶어'라는 문자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진짜 오래 참고 참다가 보낸 메시지라는 게 느껴져서 언니로서 너무 미안했다. 내가 먼저 설리한테 다가가서 얘기할 걸. 한마디라도 더 해줄 걸. 사랑한다고 더 해줄 걸"이라고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루나는 귀농한 부모님의 시골집도 찾았다. 93세의 할머니와 부모님이 루나를 반겼다. 어려운 가정 환경 탓에 고생한 딸이었다. 루나는 "내가 희생해서라도 집을 일으키겠다고 생각했다. 중학교 1학년 때였는데 아무하고도 친구를 하지 않았다. 혼자 독방에 가서 연습만 했다. 데뷔해서 성공하겠다고"라고 떠올렸다.


루나의 어머니는 루나에 대해 "세상에 미련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다 놔버린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루나의 부모님들이 루나를 걱정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루나가 지난해 11월 29일 한집에서 살던 친구를 잃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루나의 친구 이지은(소피아)도 가수 데뷔를 꿈꾸던 연습생이었다. 데뷔하지 못했지만 루나를 응원해 주던 친구였다.

루나는 "저한테는 가족이었다. 실제로 저희 집에 같이 살았고, 둘도 없는 친구였다. 삶이 너무 괴로웠나 보다. 제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너무 고통스러웠을 거라는 것만 안다. 저랑 비슷한 게 많은 친구였다. 서로 많이 의지했고, 우리 둘이 같이 잘 이겨내서 잘 살자. 그런데 그날 그렇게 가버릴 줄 몰랐다"며 친구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

그는 "내가 왜 그때 잠을 잤을까, 왜 피곤해서 잤을까. 고작 한 시간 사이에 생긴 일인데, 그런 생각과 후회도 많이 들고. 너무 보고 싶다"라면서 눈물을 쏟았다. 루나의 집엔 세상을 떠난 친구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힘겨운 일을 겪었지만, 루나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건강하게 살 수 있지 않나"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가 생각하는 해피엔딩이란, "사소한 일에도 웃을 수 있고, 사소한 일에도 기뻐할 수 있고, 사소한 재미도 나눌 수 있고, 함께 살아가는 거,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였다.

루나는 자신을 걱정하는 어머니 아버지에게 "나 약하지 않아 엄마 아빠, 그러니가 아파도 기필코 잘 이겨내 볼게"라고 다짐했다.


TV리포트

파일 [ 1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레이디 가가 공항패션’   레이디 가가, 충격 공항패션…시스루 의상에 괴생명체 앞발 들고 등장 팝스타 레이디 가가가 난해한 공항패션을 연출했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22일(현지시각) LA국제공항(LAX)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떠나는 레이디 가가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레이디 가...
  • 2013-10-25
  • 출산 뒤 잠잠…5월 칸 영화제서 모습 드러내 줄리아 로버츠가 세계 최고 미인이란 찬사를 보낸 ‘발리우드’ 스타. 화장품 로레알파리 광고모델로 널리 알려진 아이쉬와라 라이(Aishwarya Rai·40)가 3년 여의 침묵을 깨고 기지개를 켜고 있다. 라이는 로레알파리가 칸 영화제 공식파트너로 참여하면...
  • 2013-10-25
  • [스타뉴스 김현록 기자] 본문 이미지 영역 하지원 / 사진=이기범 기자 '기황후'의 하지원이 "황후 역할이라서 했는데 액션이 너무 많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원은 24일 오후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M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기황후'(극본 장영철 정경순·연출 한희) 제작발표회에서...
  • 2013-10-24
  • 사진출처|지드래곤 트위터 ■ YG 구내식당의 모든 것 최근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의 구내식당이 어느 유명 맛집보다 더 큰 화제를 뿌리고 있다. 싸이, 빅뱅, 투애니원 등 소속 가수들은 물론이고 저스틴 비버, 윌 스미스, 퀸시 존스 등 해외 스타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며 맛집 중 맛집으로 꼽히고 있다. MBC 예능프로...
  • 2013-10-24
  • 죽은 사람이 살아 있는 사람 보다 많은 돈을 벌었다면 믿을 수 있을까? 팝의 황제 故마이클 잭슨은 살아있는 마돈나보다 더 많은 돈을 한해 동안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23일(이하 현지시각) 2013년 한해 동안 사후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1위는 마이클 잭슨이 차...
  • 2013-10-24
  • 2012년 미스코리아 진 김유미가 아찔한 흰색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명품자태를 과시했다. 김유미는 오는 11월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미스 유니버스 대회에 한국 대표 자격으로 참가 했다.  이에 앞서 공개된 수영복 프로필 사진 촬영 현장에서 김유미는 미스코리아 출전 당시보다 한층 탄탄해진 몸매와 복근...
  • 2013-10-24
  • 22일(현지시간) 영국의 매력적인 패션모델 케이티 프라이스(Katie Price)가 영국 런던에 위치한 WORX 스튜디오에서 자서전 출판 기념회를 개최, 뇌쇄적인 전신 시스루 드레스 패션으로 시선을 모았다.  F컵 슈퍼사이즈 가슴을 자랑한 프라이스가 새로 발간된 자신의 다섯번째 자서전 "사랑,립...
  • 2013-10-24
  •   중화권 대표 미남배우 진청우(금성무)가 17억원대 초호화 생일파티를 열었다고 해 화제다. 23일 중국신문망은 대만 언론인 핑궈르바오를 인용해 최근 진청우가 이탈리아에서 지인 30명과 함께 40번째 생일을 거액을 들여 치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진청우가 지난 11일 생일을 맞아 들인 금액은 1천만 위안,...
  • 2013-10-24
  •     프랑스 플레이보이 모델 아나이스 자노티가 해변에서 뜨겁게 달궜다.  아나이스 자노티는 22일(현지시간) 지인과 함께 마이애미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겼다.  두 사람은 비키니 상의를 과감하게 탈의하고 누워 아찔한 몸매를 뽐냈다. 또 물놀이 후 샤워 중 가슴을 노출하는 대범한 모습을 보이기도...
  • 2013-10-2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