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영화 ‘신문기자’ 심은경, 한국인 최초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9일 06시03분    조회:28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 日, 한국인 입국 제한 조치 그 후…일본 영화계 금기, 두 번 깨다

아베 정권 비리 고발한 금기 작품
논란 이겨내고 여우주연상 재평가
후지이 감독 “심은경 연기는 최고”


배우 심은경이 일본 아베 정권을 비판하는 영화 ‘신문기자’로 한국배우 최초로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면서 시선을 모은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자 일본 정부가 9일부터 한국 입국자에 대해 검역소 지정 장소에서 2주간 대기하도록 요청하고 입국 사증(비자) 효력을 정지하기로 하면서 이번 조치의 배경에 의구심이 쏠리는 상황에 한국배우가 일본영화의 중심에서 울려온 낭보가 의미를 더한다.

심은경은 6일 제43회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한국과 일본에서 발휘한 역량을 다시 평가받고 있다. 5일 막을 내린 tvN 드라마 ‘머니게임’ 촬영을 일찌감치 마치고 일본에 머물고 있던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수상자로 호명되자 눈물을 흘리면서 “더 열심히 연기하겠다”고 인사했다.

‘신문기자’는 정권 실세가 연루된 비리를 추적하고 가짜뉴스와 ‘댓글 공작’을 고발하는 신문기자의 이야기다. 아베 총리가 2017년 연루된 사학 스캔들이 모티프다. 지난해 6월 일본 개봉 당시 현지 문화예술계의 ‘반(反) 아베’ 기류와 맞물려 흥행에도 성공했다. 계속되는 관심을 반영하듯 이번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작품상과 마츠자카 토리의 남우주연상까지 차지했다. 영화매체 버라이어티는 “정치적 논쟁을 극화하는 것에 대한 일본영화계의 금기를 깨뜨린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심은경의 수상 소식은 일본 정부의 갑작스런 한국 입국자 제한 조치 직후 나와 시선을 모은다. 일본 정부가 5일 관련 조치를 발표하자 한국 정부가 이에 맞서면서 양국이 새로운 갈등 국면에 접어든 상황이다. 심은경은 ‘신문기자’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공개될 때에도 한일 갈등 국면과 맞물려 주목받았다. 당시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와 관련해 대법원 판결에 불만을 품은 일본 측에 대한 경제보복 조치로 일본제품 불매운동인 ‘NO 재팬’ 캠페인이 한창 벌어지고 있던 시기였다. 이에 더해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국 연예인 가운데 정치적으로 해석될 여지가 많은 작품에 과감하게 나서는 배우가 드문 상황에서 그의 활약이 한국 관객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심은경은 강한 의지로 일본 활동을 꿈꿔왔다. 중고등학교를 미국에서 다닌 그는 평소 일본문화에 호기심을 갖고 몇 달 동안 현지에 혼자 머물며 일본어를 익혔다. 2017년 현지 매니지먼트사 유마니테와 전속계약을 맺고 활동을 시작했다. ‘신문기자’ 외에 주연작 ‘블루아워’로 이달 20일 개막하는 제34회 다카사키영화제 여우주연상 주인공으로도 지명됐다.

일본영화계의 기대도 얻고 있다. ‘신문기자’의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은 “한국과 달리 한 달간 빠르게 영화를 찍는 환경에 심은경이 완벽히 적응해 높은 언어장벽까지 넘었다”며 “감정을 어떻게 표현할지 아이디어를 내고 연기로 보여준다. 일본에서 그런 배우는 거의 없다”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지난해 587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2018년 매출의 두 배에 가까운 액수다. 연내 다국적 보이그룹 데뷔 계획도 전했다. 빅히트 측은 5일 ‘공동체와 함께하는 빅히트 회사 설명회’ 자료를 통해 음반·음원, 공연, 영상 콘텐츠, 지식재산권(IP),...
  • 2020-02-06
  • 영화 ‘클로젯’이 개봉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클로젯’은 5일 전국 1111개 상영관에서 5913회 상영해 9만5895명을 모으며 흥행성적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 10만4684명. 배우 하정우, 김남길이 주연을 맡았다. 이사한 새 집에서 딸이...
  • 2020-02-06
  • TV CHOSUN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단독 생중계한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의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개최된다. 이번 시상식은 미국 현지 시간으로 오는 9일 개최되며, 한국 시간으로는 10일 오전 9시 50분부터 TV CHOSU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이번 시상식은 봉준...
  • 2020-02-03
  • 김정현이 서지혜에게 반해 상사병을 앓기 시작했다. 2월 1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1회(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에서 구승준(김정현 분)은 서단(서지혜 분)에게 홀딱 반했다. 조철강(오만석 분)이 사라지며 북한에서 갈 곳 없는 처지가 된 구승준은 서단의 도움을 받았다. 구승준은 서단의...
  • 2020-02-02
  • 대한민국 서울에서 다시 만난 ‘사랑의 불시착’(이하 ‘사랑불’) 현빈과 손예진의 남다른 케미가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2월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11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에서 가구 평균 14.2%, 최고 16...
  • 2020-02-02
  • [2020 문화계 천기누설] 영화계 전망과 유망주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미국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아카데미영화제 6개 부문 최종 후보까지…. 2019년은 한국 영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해였다. 봉준호 감독(51)의 ‘기생충’이 국제영화제에서 갈아 치운 ‘최초’ 기록은 더 이...
  • 2020-01-30
  • 배우 진세연이 '본 어게인'으로 초고속 복귀한다. 30일 뉴스1 취재 결과, 진세연은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본 어게인'(연출 진형욱, 극본 정수미) 출연을 긍정 검토 중이다.  '본 어게인'은 두 번의 생으로 얽힌 세 남녀의 운명과 부활을 그리는 환생 미스터리 멜로드라마다. 극 중 1980년대...
  • 2020-01-30
  • 영화 ‘침입자’가 오는 3월 개봉을 확정하며 올해 가장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의 시작을 알릴 1차 포스터 2종을 29일 CGV페이스북에서 최초 공개했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
  • 2020-01-29
  • 장혁·최수영·진서연 ‘본 대로 말하라’, 시청자 홀릴 장르물 될까 2020년 OCN 장르물 포문을 열 작품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서울에서 열린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본 대로 말하라’(크리에이터 김홍선, 극본 고영재 한기현, 연출 김상훈...
  • 2020-01-29
  • '히트맨'이 개봉과 동시에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설 극장가에 독보적인 코믹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영화 '히트맨'이 1월22일 개봉한 가운데,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평 세례를 얻고 있다. 영화 '히트맨'은 웹툰 작가가 되고 싶어 국정원을 탈출한 전설의 암살요원 '...
  • 2020-01-23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