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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신동미 품에 안겨 오열→母 김미경 만났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16일 06시07분    조회:3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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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이 마마' 김태희가 신동미에게 자신의 죽음에 얽힌 이야기를 솔직하게 고백한 가운데, 엄마 김미경을 만났다. 

15일 오후 방송된 tvN '하이바이, 마마!' 8화 '이별에 서툰 사람들'에서는 김태희(차유리 역)와 고보결(오민정 역)의 관계를 의심하는 신동미(고현정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와 고보결은 비 오는 날 길거리에서 이규형(조강화 역), 이시우(장필승 역)를 만났다. 이시우는 김태희를 따라 나섰고, 고보결과 이규형은 김태희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하이바이 마마' 고보결은 "이상한 사람"이라며 김태희의 과거 행동들을 떠올렸다. 딸 서우진(조서우 역)을 생각하는 김태희의 행동들이 남달랐기 때문. 고보결은 김태희를 언급한 뒤 "착하대요 나보고. 이상하지"라면서도 "하원 도우미 시킬까봐요"라고 이규형에게 동의를 구했다. 

이후 '하이바이 마마' 이규형은 신동미(고현정 역), 오의식(계근상 역)을 찾았다. 그는 김태희를 하원 도우미로 고용했다는 말부터 고보결과의 관계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특히 신동미는 "민정 씨를 왜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던 것 같지? 나만 이상해? 분명 뭔가 숨기는 게 있어 걔"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건네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 가족들은 정체를 숨기고 집 앞에 선물을 놔둔 사람이 누군지 추측했다. 김미경(전은숙 역)은 과거 자신에게 영양제 선물을 해준다고 말한 김태희와의 통화 내용을 추억했고, 김미수(차연지 역)는 "진짜 예상되는 사람 없어? 대체 누구냐고. 아빠 간수치 높은 건 어떻게 알고, 엄마 무릎 약에 칼슘까지. 이게 대박이지. 나 맥주 안주로 젤리 먹는 건 친구들도 몰라. 근데 이걸 어떻게 알고?"라며 놀랐다. 박수영(차무풍 역) 또한 "사람만 보면 짖는 애가 한 번도 안 짖었어"라며 반려견을 바라봤다. 

김미경은 김태희 생각에 답답한 듯 자전거를 타고 공원 산책을 시작했다. 때마침 같은 시간, 김미경과 같은 공간에 김태희도 바람을 쐬고 있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간발의 차이로 엇갈렸다. 김미경은 김태희가 앉아있던 벤치에 앉아 딸 생각에 빠졌다. 

'하이바이 마마' 고보결은 휴대폰에 김태희를 '하원도우미'로 저장한 뒤 "다음주부터 잘 부탁드린다"고 메시지를 보냈다. 김태희는 메시지를 받고 기뻐했다. "집에 들어간 뒤 지박령부터 없애야겠다"는 김태희는 유치원에서 서우진을 바라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김미경은 절에 갔다 집으로 돌아왔다. 박수영은 들어오자마자 냉수를 들이키는 김미경을 향해 "절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물었다. 김미경은 절에서 윤사봉(미동댁 역)과 사소한 말다툼이 있었지만 함구했다. 또한 그는 박수영에 "아무 일도 없었다"면서도 "별 일이 다 있다. 내가 던진 돌에 맞아 죽는 개구리도 아니고"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하이바이 마마' 김미경은 반려견 동물병원 진단서를 보기 위해 박수영 휴대폰 잠금을 풀었다. 하지만 앨범 속에서 김미경이 발견한 건 다름 아닌 서우진과 함께 셀카를 찍은 남편 사진. 김미경은 "이 양반, 이게 뭐야?"라며 탄식했다.

"이게 뭐야. 서우 어린이집에 봉사 갔었어?"라고 소리치며 자고 있던 박수영을 깨운 김미경. 그는 "사진도 찍고? 내가 서우 주변에 얼씬거리지 말라고 했지. 왜 사람 말을 안 들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박수영은 "봉사도 못 가? 지켜보는 것도 안 돼? 마음처럼 안 되는 걸 어떡해. 장난감만 봐도 사주고 싶은데 어떻게 해. 보고싶은데 어떻게 해"라고 울먹였다. 그러자 김미경은 "당신만 보고 싶어? 나도 보고 싶어. 누구는 이게 쉬워서 참고있는 줄 알아? 나도 내 새끼 보고 싶고, 내 손녀 보고 싶어서 죽겠어. 너무 보고 싶어서 억장이 무너져"라며 오열했다.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는 윤사봉과 함께 신동미 가게를 찾았다. 신동미는 "네가 왜 무당이랑 있냐. 너 미신 안 믿었잖아"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또한 그는 윤사봉에 "유리랑 어떻게 아냐. 유리는 왜 환생한 거냐"고 꼬치꼬치 캐물은 뒤 음식 재료를 사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신동미가 자리를 비우자 김태희는 윤사봉에게 자신의 죽음과 딸 서우진에 얽힌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신동미가 문 밖에서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다. 신동미는 "49일 안에 네 자리를 찾다니? 다시 죽는다니?"라며 되물었다. 또한 그는 49일 뒤에 다시 죽는 김태희 이야기를 하기 위해 이규형에게 전화를 걸었다. 

'하이바이 마마' 김태희는 신동미의 전화기를 뺏었다. 김태희는 "그러지 마. 나 좀 봐줘"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신동미는 "숨기는 게 이거였어? 49일 뒤에 다시 죽는 거? 왜 다시 죽어? 왜? 살 수 있다며. 네 자리 찾으면 된다며. 근데 왜 죽어?"라고 눈물을 글썽였다. 

뿐만 아니라 그는 "내 자린 없다"고 말하는 김태희에게 "왜 없어. 다시 찾으면 돼. 지금 민정 씨가 중요해? 네가 살아야지. 살아서 서우한테 엄마 소리 안 들어보고 싶어? 네가 서우 엄마잖아. 그 젊은 나이에 애 한 번 못 안아보고 죽었어. 나도 이렇게 억울한데. 안돼. 나 그렇게 너 안 보내"라고 펑펑 울었다. 

길거리에 앉아 신동미 품에서 울고 있는 김태희. 그 뒤로 김미경이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가 김태희를 목격했다. 김미경은 믿을 수 없다는 듯이 김태희에게 다가갔고, 자신의 딸임을 확인한 김미경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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