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태원 클라쓰' 아쉬운 결말, 박보검만 빛났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3일 06시12분    조회:359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돌풍 같은 인기였기에 잔바람도 되지 못한 결말에 아쉬움이 크다.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가 지난 21일 치열하게 이어온 ‘단밤’과 ‘장가’의 싸움에 막을 내렸다. ‘장가’가 매각될 위기에 처하자 장 회장(유재명)은 박새로이(박서준)에게 무릎을 꿇었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셈이다. 몰락하게 된 ‘장가’를 박새로이의 회사 ‘주식회사 아이씨(I.C)’가 인수합병 했다. 더불어 박새로이는 조이서(김다미)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마음을 고백하며 연인으로 발전해 해피엔딩을 이뤘다. 시청률도 해피엔딩이다. 16.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앞선 최고 시청률 기록인 14.8%를 넘겨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청자들에게는 썩 ‘해피하지 않은 엔딩’이 됐다. 긴장감 넘치고 임팩트 있게 전개됐던 초중반부의 ‘이태원 클라쓰’와 다르게 최종회는 ‘지루함의 절정’이라는 혹평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마지막 두 회차는 다른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마지막회는 싸움박질만 나오고 ‘야인시대’ 찍냐” “초반에 재밌던 그 드라마가 이 드라마가 맞나 싶다. 지루함의 정점을 찍었다” “초반의 탄탄하던 전개는 어디가고 산으로 가다 길을 잃어 아류작이 됐다”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많은 비난을 받은 부분은 지지부진하게 이어진 난투극이다. 납치된 조이서와 장근수(김동희)를 찾아간 박새로이와 최승권(류경수)은 장근원(안보현) 및 큰 형님(원현준) 무리와 맞닥뜨렸고 그때부터 난투극이 이어졌다. 실제로 6분여간 계속된 난투극신은 긴장감도 감동도 안기지 못한 의미 없는 전개로 체감상 30분간 방송된 듯한 지루함을 안겼다.

박새로이와 조이서의 러브라인이 갑작스럽게 깊어진 것 또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했다. 그동안 계속해서 조이서를 거부해왔던 박새로이의 마음이 급격하게 깊어져 개연성 있게 와닿지 않아, 두 사람의 키스신 등 애정신에 감정이입이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툭툭 치고 빠지듯 담백한 전개를 이어왔던 작품인 만큼 두 사람의 사랑도 톡 쏘는 시작으로 마무리 됐다면 오히려 설렘을 안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날 방송에서 유일하게 시청자들의 흥미를 끈 것은 박보검의 카메오 출연이다. 박보검은, 오수아(권나라)가 ‘장가’에서 나와 이태원에 연 레스토랑의 ‘월급 셰프’로 면접을 보는 장면에 등장했다.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인연을 맺은 김성윤 감독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특별출연한 그는 잠깐의 순간에도 훈훈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오수아가 진정한 승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실 ‘이태원 클라쓰의’ 소재 자체는 클리셰 범벅이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로 인한 복수극의 시작, 주인공의 성장기 등 어느 작품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설정이다. 그럼에도 ‘이태원 클라쓰’가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까지 오르며 사랑 받았던 건 박새로이의 올곧은 성향과 ‘단밤’ 식구들을 포용하는 리더십 등이 각박한 우리 현실에 위로와 응원을 줬기 때문이다. 권위주의 상징과도 같은 권력 ‘장가’에 맞서는 박새로이와 ‘단밤’ 식구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겼다. 그러나 마지막회는 손님이 밀려들어 특유의 맛이 변질된 맛집이 됐다. ‘이태원클라쓰’의 마지막이 급전직하로 ‘장가’ 꼴이 됐다.

스포츠경향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호텔 델루나’ 이지은의 변천사가 공개됐다.  tvN 주말드라마 ‘호텔델루나’(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오충환)는 화제성 분석회사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3주 차 TV 화제성 부분에서 점유율 26.4%로 1위에 등극했다. 이는 방송 첫 주 대비 상승한 수치. 더불어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 2019-07-25
  • 1000만 감독들이 돌아온다. 이름값에 어울리는 스타 배우들과 손잡고 화려한 라인업을 구축한 이들은 독창적인 소재와 장르에 나란히 도전한다. 4년 전 여름 극장가에서 동시에 1000만 흥행을 거둔 최동훈·류승완 감독과 영화계에서 처음으로 ‘쌍천만’ 타이틀을 확보한 윤제균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이...
  • 2019-07-23
  • ‘호텔 델루나’ 이지은이 여진구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21일 오후 9시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호텔델루나’ (극본 홍정은 홍미란/연출 오충환) 구찬성(여진구 분)이 장만월(이지은 분)에게 꿈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월령수 앞에서 구찬성은 본인이 꿈에서 봤던 만월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
  • 2019-07-22
  •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이 별시를 치르기 위해 혼삿날 도망쳤다. 18일 방송된 MBC '신입사관 구해령' 3회·4회에서는 구해령(신세경 분)이 별시를 치르러 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구해령은 매화 행세를 하다 이림(차은우)에게 들통 났고, 이림은 "매화 서책을 만드느라 쓰인 종이들이 아깝다면서...
  • 2019-07-19
  • 이 천만 관객을 돌파하고 도 지치지 않은 흥행세를 보이는 등 전 세대를 사로잡은 패밀리 무비의 전성시대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 , , , 등 온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애니메이션들이 이번 여름방학을 맞아 대거 개봉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의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먼저, 7월 25일 개봉하는 는 빨간...
  • 2019-07-18
  • 이민호·김고은 출연…일찌감치 화제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더 킹)가 본격적인 제작 단계에 들어섰다. ‘더 킹’이 이르면 10월부터 촬영에 돌입한다.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는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이에 앞서 제작 과정의 구체적 계획을 세우는 데 한창이다. 주인공인 ...
  • 2019-07-17
  • 17일 개봉 ‘라이온 킹’으로 본 디즈니 영화의 숨은 전략 디즈니 애니메이션 속 ‘심바’가 25년이 지나 완벽한 컴퓨터그래픽 이미지로 재탄생했다. 디즈니 실사화 프로젝트의 하이라이트인 ‘라이온 킹’은 중국에서 12일 개봉한 후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국내에서도 원작 팬들의 추...
  • 2019-07-16
  •  '청평락'의 서슬이 펼쳐지면서 웅장하고 아름다운 장안성을 눈앞에 두고.극의 소뇌, 자극 외에 대당의 성경을 최대한 살리고 천년의 장안의 풍모와 기질을 복원해 리얼함을 만들어냈다. 원작에 대한 세세한 존중은 장안의 열두 시진이라는 고구비를 탄생시켰지만 장안의 열두 시진 관람 문턱을 높인 것 같다...
  • 2019-07-16
  • 영화 ‘알라딘’이 무서운 기세로 흥행 뒷심을 발휘해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디즈니 실사 영화 가운데 1000만 명이 본 작품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이날 오전 10시 누적 관객 1002만967명이었다. 개봉 53일 만에 세운 기록으로, 올해 개봉한 영...
  • 2019-07-15
‹처음  이전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