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태원 클라쓰' 아쉬운 결말, 박보검만 빛났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3일 06시12분    조회:360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돌풍 같은 인기였기에 잔바람도 되지 못한 결말에 아쉬움이 크다.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가 지난 21일 치열하게 이어온 ‘단밤’과 ‘장가’의 싸움에 막을 내렸다. ‘장가’가 매각될 위기에 처하자 장 회장(유재명)은 박새로이(박서준)에게 무릎을 꿇었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셈이다. 몰락하게 된 ‘장가’를 박새로이의 회사 ‘주식회사 아이씨(I.C)’가 인수합병 했다. 더불어 박새로이는 조이서(김다미)에 대한 사랑을 깨닫고 마음을 고백하며 연인으로 발전해 해피엔딩을 이뤘다. 시청률도 해피엔딩이다. 16.5%(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로 앞선 최고 시청률 기록인 14.8%를 넘겨 유종의 미를 거뒀다.

그러나 아쉽게도 시청자들에게는 썩 ‘해피하지 않은 엔딩’이 됐다. 긴장감 넘치고 임팩트 있게 전개됐던 초중반부의 ‘이태원 클라쓰’와 다르게 최종회는 ‘지루함의 절정’이라는 혹평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마지막 두 회차는 다른 드라마를 보는 것 같았다” “마지막회는 싸움박질만 나오고 ‘야인시대’ 찍냐” “초반에 재밌던 그 드라마가 이 드라마가 맞나 싶다. 지루함의 정점을 찍었다” “초반의 탄탄하던 전개는 어디가고 산으로 가다 길을 잃어 아류작이 됐다”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많은 비난을 받은 부분은 지지부진하게 이어진 난투극이다. 납치된 조이서와 장근수(김동희)를 찾아간 박새로이와 최승권(류경수)은 장근원(안보현) 및 큰 형님(원현준) 무리와 맞닥뜨렸고 그때부터 난투극이 이어졌다. 실제로 6분여간 계속된 난투극신은 긴장감도 감동도 안기지 못한 의미 없는 전개로 체감상 30분간 방송된 듯한 지루함을 안겼다.

박새로이와 조이서의 러브라인이 갑작스럽게 깊어진 것 또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지 못했다. 그동안 계속해서 조이서를 거부해왔던 박새로이의 마음이 급격하게 깊어져 개연성 있게 와닿지 않아, 두 사람의 키스신 등 애정신에 감정이입이 되지 않았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 툭툭 치고 빠지듯 담백한 전개를 이어왔던 작품인 만큼 두 사람의 사랑도 톡 쏘는 시작으로 마무리 됐다면 오히려 설렘을 안길 수 있지 않을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날 방송에서 유일하게 시청자들의 흥미를 끈 것은 박보검의 카메오 출연이다. 박보검은, 오수아(권나라)가 ‘장가’에서 나와 이태원에 연 레스토랑의 ‘월급 셰프’로 면접을 보는 장면에 등장했다. KBS2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인연을 맺은 김성윤 감독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특별출연한 그는 잠깐의 순간에도 훈훈한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에 많은 시청자들이 “오수아가 진정한 승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실 ‘이태원 클라쓰의’ 소재 자체는 클리셰 범벅이다.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 그로 인한 복수극의 시작, 주인공의 성장기 등 어느 작품에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설정이다. 그럼에도 ‘이태원 클라쓰’가 JTBC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까지 오르며 사랑 받았던 건 박새로이의 올곧은 성향과 ‘단밤’ 식구들을 포용하는 리더십 등이 각박한 우리 현실에 위로와 응원을 줬기 때문이다. 권위주의 상징과도 같은 권력 ‘장가’에 맞서는 박새로이와 ‘단밤’ 식구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을 안겼다. 그러나 마지막회는 손님이 밀려들어 특유의 맛이 변질된 맛집이 됐다. ‘이태원클라쓰’의 마지막이 급전직하로 ‘장가’ 꼴이 됐다.

스포츠경향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美 아카데미 시상식', TV조선서 생중계 첫 작품상 후보에 오른 마블 영화, '로마' '더 페이버릿'의 재대결도 화제 '위 윌 록 디 오스카!(We will rock the OSCARS!)' '제91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공연하는 팝스타 아담 램버트가 씩 웃는 표정의 이모티콘과 함께 남긴 트윗...
  • 2019-02-22
  • 영화 ‘생일’ ‘악질경찰’ 직간접적 담아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는 올해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담는 영화가 잇달아 나온다. 그동안 다큐멘터리나 독립영화로 주로 표현됐지만 이젠 극영화를 통해 더욱 다양한 이야기를 펼친다. 배우 설경구와 전도연이 주연한 ‘생일’(제작 나우필름)이...
  • 2019-02-21
  • 진심이 닿다' 이동욱이 유인나의 마음을 알아챘다. 20일 방송된 tvN 드라마 '진심이 닿다'에서는 오진심(유인나 분)에게 자신을 좋아하냐고 묻는 권정록(이동욱 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아침 권정록(이동욱 분)은 오진심(유인나 분)에게 "클라이언트와 회의 때문에 한시간 늦게 출근합니다"라고 메시지...
  • 2019-02-21
  •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포스터, 사진제공|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편파적인 한줄평 : 이럴 줄 알았으면 꽃다발만 보낼 걸. 두 눈을 의심했다. 정녕 극장에서 티켓값을 치르고 보는 영화가 맞나. 혹은 ‘연기꾸러기’들의 학예회에 잘못 초대된 건 아닐까. 영화 (감독 김유성)이 상업...
  • 2019-02-20
  • 아이돌 출신 방송인 광희가 사진을 통해 일상을 전했다. 광희는 1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광희가 한 아이스크림 가게에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군 전역 직후와 비교했을 때 훨씬 볼살이 오른 모습. 팬들은 "광희 지금이 훨씬 보기 좋다" "너무 살 빼지 마세요" "모델 같...
  • 2019-02-20
  • '왕이 된 남자' 여진구가 정체 탄로의 위기를 극복한 가운데 이세영이 장영남의 음모로 인해 불임 위기에 처했다. 18일 방송된 tvN 월화 드라마 '왕이 된 남자'에서는 신치수(권해효 분)의 폭로로 인해 정체 발각 위기에 놓인 하선(여진구 분)이 이를 극복하고 본격적으로 왕 노릇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
  • 2019-02-20
  •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 기자= 정월 초하루에 개봉되여 어제까지 10여일만에 흥행수익이 37억원을 돌파한 공상과학영화 '류랑지구'가 요즘 중국에서 화제다. '홍해행동'을 넘어 중국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하고 흥행수익 50억을 겨냥하고있는 이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특수효과, 여...
  • 2019-02-19
  • SF 블록버스터 영화 '류랑디추' 개봉 13일만에 6000만명 관람 인민일보 등 연일 띄우기 나서 중국의 SF 블록버스터 '류랑디추'(流浪地球·The Wandering Earth)가 중국에서 폭발적 인기다. 지난 5일 춘제(설날) 기간을 겨냥해 개봉한 지 13일 만에 약 6000만명(17일 현재)...
  • 2019-02-19
  • 영화 '항거:유관순 이야기' '암살'(감독 최동훈·2015), '동주'(감독 이준익·2016), '박열'(감독 이준익·2017)은모두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27일 개봉하는 '항거: 유관순 이야기'도 일제강점기를 다룬 영화이지만, 이들 작품과 결이 다르다.&nbs...
  • 2019-02-18
  •     2019년 춘제 연휴 기간 개봉한 중국 SF영화 ‘유랑지구(떠도는 지구)’는 개봉 첫날인 5일, 전체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고 개봉 사흘 만에 1위를 차지하면서 줄곧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마오옌(貓眼) 중국 영화 예매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유랑지구의 박스오피스 성적은 19억4...
  • 2019-02-18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