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세’ 송해, 코로나 이겨냈다…‘전국노래자랑’ MC 복귀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4월11일 03시07분 조회: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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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MC 송해. KBS 방송화면 캡처 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 송해( 96 )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을 이겨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송해는 10 일 낮 12 시 20 분 방송된 KBS 1TV ‘전국노래자랑’에 금박 무늬가 있는 화사한 분홍색 재킷을 입고 등장했다.
그가 큰 소리로 오프닝 멘트인 “전국~”을 길게 외치자, 함께 MC 를 보는 임수민 아나운서가 옆에서 “노래자랑”을 외치며 그의 복귀를 반겼다.
‘전국노래자랑’은 코로나 19 여파로 현장 녹화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지난 2020 년 3월 부터 스튜디오 녹화와 지난 방송 편집본 등을 편성,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하고 있다.
송해는 격주에 한번 스튜디오 녹화를 통해 오프닝과 방송 중간중간 구수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래고 있다. 이날은 연주에 맞춰 노래 ‘봄날은 간다’ 한 소절을 멋들어지게 뽑으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안겼다.
송해는 올해 들어 건강 이상으로 한동안 자리를 비웠다. 특별히 앓고 있는 지병은 없지만, 고령인 탓에 몸 상태가 안 좋아 입퇴원을 반복했다.
송해는 지난달 18 일에는 백신 3차 접종까지 맞은 상태에서 코로나 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음날 진행된 녹화에는 작곡가 이호섭이 송해를 대신해 스페셜 MC 로 투입됐고, 송해는 가족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치료에 전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녹화 당시 송해는 컨디션이 완벽하게 회복되지는 않은 상태로 전해졌다. 하지만 오랜 시간 방송에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 시청자들이 걱정할 것에 마음이 쓰인 데다 방송을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해 녹화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927 년생인 송해는 국내 최고령 현역 방송인이다. 1988 년 5월부터 ‘전국노래자랑’ 진행을 맡은 송해는 대한민국 대표 최장수 MC 로 자리매김했다.
KBS 는 송해의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도 추진하고 있다. KBS 에 따르면, 기네스 협회는 기초 검토를 마치고 관련 자료를 요청해옴에 따라 다음 주 중 최종 서류를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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