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에 걸려 투병중인 남편 옆에서 아내가 친척에게 보낼 편지를
쓰고 있었다. 아내를 지그시 쳐다보던 남편이 말했다.
"여보, 나 아무래도 가망 없겠지?"
"여보! 그게 무슨 소리예요. 당신은 나을 수 있었요!"
"그...그래. 내가 회복하면 우리 함께 여행 가자고."
"그럼요."
아내는 계속 편지를 쓰다가 말했다.
"여보. 장례식이라고 쓸 때 ‘장‘자는 한자로 어떻게 쓰는 거예요?"
아내의 속마음 2
임종이 가가워진 어떤 사람이 아내에게 전 재산을 물려주겠노라고
유언했다.
"여보, 당신은 참 좋은 분이세요."
아내는 슬픈 듯이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는,
"무슨 마지막 소원 같은 것이 있으시면 말씀하세요?"
하고 물었다.
"글쎄.... 냉장고에 있는 햄을 한 접시 먹고 싶은데."
"아, 그건 안돼요. 장례식이 끝나면 조객들에게 대접한 거란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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