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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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만취되어 집에 들어가다 아파트 계단에서 굴렀다.
얼굴이 계단 모서리에 긁혀 피가 난다.
마누라 몰래 세면대에서 씻고 반창고를 붙인 다음 자리에 쓰러져 잠들었다.
아침에 마누라가 말했다.
인간아, 거울에 왜 반창고는 잔뜩 붙여 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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