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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선..ㅋㅋ
      2013년4월12일 10시08분    조회:2454    추천:2    작성자: 출렁이는맘
      맞선..

      어느 더운 여름날 주변에서 간곡하게 부탁을 해 겨우 맞선을 보게 되었다.



      갖은 멋을 부려 약속 장소에 나갔는데,

      맞선을 보기로 한 남자가 2시간이 지나서야

      어슬렁 나타난 것이었다.



      평소 한 성깔하던 그녀는 열을 받아서

      가만히 앉아 있다가 드디어 남자에게 한 마디 했다.







      "개 새 끼........................ 키워 보셨어요?"



      그녀는 속으로 쾌자를 불렀다.



      그런데 그 넘은 입가에 뜻 모를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십 팔 년.........................동안 키웠죠



      헉~ 강적이다! 그녀는 속으로 고민고민 하다,





      새 끼 손가락을 쭈~욱 펴서 남자 얼굴에 대고 말했다.







      이 새 끼..............손가락이 제일

      이쁘지 않아요?



      하지만 절대 지지않는 맞선남 이번에도

      어김없이 말을 받아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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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년이......................있으면, 다음에 또 만나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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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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