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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내의 소원
      2013년6월24일 09시20분    조회:2066    추천:0    작성자: 라침판
      ˝자기야, 내 소원 하나만 들어줘라˝

      ˝싫어˝

      ˝들어보지도 않고 싫다 그러냐?˝

      ˝그래도 싫어˝


      올림픽 경기 보고 있는데 아내가 자꾸 옆에서 말을 겁니다.



      ˝알았어 알았어, 경기 봐야 되니까 빨리 말해˝

      약간 뜸을 들이더니 아내가 말합니다.



      ˝일주일에 세번만 나하고 배드민턴 치자, 당신 요즘 밤에 산책도 같이 안나가 주고

      당신 배좀봐... 그러니까 일주일에 딱 3번만 같이 배드민턴 치자. 어~~~~˝



      전 계속 티비를 보면서 한마디 했습니다.

      ˝싫어˝

      그리고 몇번더 아내가 채근한거 같고 전 그냥 티비만 보면서 건성으로

      싫다고만 연발 했습니다.



      아내의 목소리 톤이 바뀌면서 앙칼진 한마디를 하더군요

      ˝일주일에 배드민턴 3번을 쳐주던가..... 아니면 일주일에 딴걸 3번 해주던가.. 결정해˝


      다른거 3번.. 다른거 3번..........



      전 티비에서 눈을 때고 자리에서 일어나며 한마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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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드민턴 채 가져와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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