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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식한 할아버지
      2013년7월19일 01시48분    조회:2622    추천:0    작성자: 이발소
      유식한 할아버지 
       
       
       
      시골 한적한 길을 지나던 등산객이 길옆에 있던 쪽문에
       
       
      한문으로 ˝多不有時˝라고 적혀 있는것을 보았다. 
       
       
       
       
       
      ˝많고, 아니고, 있고, 시간???˝ 
       
       
       
       
      ˝시간은 있지만 많지 않다는 뜻인가?˝ 
       
       
      -누가 이렇게 심오한 뜻을 문에 적어 놨을까?-
       
       
       
       
       
      ˝ 분명 학식이 풍부하고 인격이 고배하신 분일거야~~. 
       
       
       
       
       
      ˝도사˝같은 그 분은 만나봐야지! 
       
       
      하고 문앞에서 문을 두드려 보았으나 
       
       
      안에서는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한참을 기다리니 옆집에서 런닝차림의 할아버지가 나오셨다.
       
       
       
      ˝어이~거기서 뭐하는거야?˝ 
       
       
      ˝아,예~ 여기 사시는 분을 좀 만나뵈려구요.˝
       
       
      ˝엥? 거긴 아무도 안살아˝ 
       
       
       
      ˝네? 이 한자성어를 적으신 분을 뵈려했는데....
       
       
      ˝그거? 그건 내가 적은거야.˝ 
       
       
      ˝네? 그러세요? 뵙고 싶었는데요,
       
       
      할아버님. 여기가 대체 무슨 문입니까?˝
       
       
       
       
       
      ˝여기? 별거 아니야. 화장실이야˝ 
       
       
      ˝네? 화장실이요? 
       
       
      여기가 화장실이라구요? 
       
       
      그럼 이(多不有時)글의 뜻은 뭡니까?˝
       
       
       
       
       
      ˝아,이거? 참내! ˝
       
       
       
       
       
      ˝다불유시(W,C)야 다불유시!.....˝ 
       
       
       
       
       
      ˝多不有時 젊은이는 그것도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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