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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아버지의 고추..
      2013년7월31일 10시31분    조회:3103    추천:0    작성자: 가을동화
      시골에 사는 어느 할아버지가 아들네를 찾아가느라
       
      고추를 넣은 자루를 들고 지하철을 탔다.
       
      승객이 만원이라 자리가 없었다.
       
      자루를 의자 밑으로 밀어 놓고자 자리를 찾는중에 둘만한 곳을 찾았다.
       
      할아버지는 자리에 앉은 한 여학생 앞으로 가서는 이어폰을 끼고 
      눈을 감고 있는 여학생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가씨 다리좀 벌려봐?"
       
      그런데도 못 알아듣고 이어폰만 끼고 뭔가 듣고 있는 여학생.,,
       
      할아버지는 큰소리로 다시 말했다.
       
      "아가씨 다리좀 벌려 보랑께?"
       
      깜짝 놀란 학생이.
       
      "왜요?"
       
      "아~왜긴 왜야~고추 좀 넣게!"
       
      고추 자루를 다리 사이에 밀어 넣고,
      목적지로 가는 도중, 역에 급정거하는 바람에 
       
      고추 자루가 넘어 졌다.
       
      할아버지가 다시 말했다.
       
      "아가씨, 미안한데 고추 좀 세워 줘!"
       
      승객들 뻥~
       
      그 다음역에서도 급정거 하는 바람에 넘어지면서 이번에는 
       
      자루에서 고추 몇 개가 바닥에 떨어졌다.
       
      할아버지가 다시 말했다.
       
      " 아가씨, 고추 빠졌네, 좀~집어 넣어 주면 안될까?"
       
      또 다시 승객들 뻥뻥~
       
      상황이 이쯤되자 아가씨는 얼굴이 화끈거려 더 이상 
       
      그대로 앉아 있을수가 없었다.
       
      자리를 차라리 양보하려고 일어 서려는데, 이때 할아버지가 
       
      하는말?
       
      "아가씨, 다리 좀 벌려 봐, 고추 좀 빼게?"
       
      "이제 내려야 하거든!"
       
      승객들 뻥뻥뻥~
       
      아가씨는 얼굴이 홍당무가 되어 고개를 들지 못하고 있는데,
       
      이때 옆에 있던 할머니가 하는 말?
       
      "아이쿠! 그 영감탱이 고추 참 탐스럽게 생겼네"
       
      아가씨 ~ 홍당무가 되고 뻥~뻥~뻥~뻥 아이고! 어지러워!
       
      이내~할머니 또~한마디~
       
      "애고애고! 나는 저런 고추를 어디서 구하나?"
       
      아가씨~~기절 초풍
       
      지하철 안
       
      하~하~하~하~
       
      호~호~호~
       
      만원이 된 지하철 승객들 뻥~터졌다
      (메롱)
       
      많이 웃으시고 남은시간 기쁨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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