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박한 남편
2013년7월31일 10시36분 조회:2562 추천:0 작성자: 문을열고
어떤 프랑스 부부가 디너 파티를 열기로 했다. 그런데 준비가
거의 끝나갈 무렵에 보니 디너 파티에 쓸 달팽이가 하나도 없는
것이었다.
아내는 분주하게 남편 손을 끌어 양동이를 건네주면서 해변에
가서 달팽이를 모아오라고 말했다. 남편은 마지못해 달팽이를
모으다가 가까운 해변에서 산책하는 섹시하고 매력적인 여자를
발견했다.
" 저 여자가 나한테 와서 말을 걸어주기만 해도
얼마나 황홀할까~"
그런데 갑자가 고개를 들자 그 매력덩어리 여자가 바로 곁에
서있는 것이었다. 두 사람은 이야기를 시작했고, 그 여자가
그를 자기 집으로 초대했다.
해변에서 떨어진 그녀의 아파트에 도착한 두 사람은 순식간에
흥분의 절정을 달렸고, 너무 뜨겁고 격렬한 시간을 보낸 그는
그 자리에서 곯아떨어지고 말았다. 다음날 아침 일곱시.
잠에서 깬 그는 허겁지겁 옷을 주워 입고, 양동이를 들고 자기
아파트까지 갔다. 그런데 자기 아파트의 계단을 뛰어 올라가다
너무 서두른 나머지 달팽이를 담은 양동이를 떨어뜨린 것이었다.
달팽이는 계단 전체에 흩어져 버렸다.
문을 열자, 화가 머리끝까지 난 아내가 도대체 그 시간 동안
어디에 있었느냐고 캐묻기 시작했다. 남편은 계단 밑에까지
흩어진 달팽이를 보고 말했다.
"애들아 빨랑 와, 거의 다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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