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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속살
2013년8월15일 09시31분 조회:2639 추천:0 작성자:
ㅎㅎㅎ
부드러운 속살
훔친 글
당신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별빛속에 사람들이 다 잠이 들은 새벽이지만
저는 당신의 모습이 어른거려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늦은 새벽에 당신생각은 더욱 간절합니다.
당신과의 만남은 언제나 기다림으로 시작됩니다.
어제도 당신과 마주하기 위해 가만히 기다렸습니다.
그때 당신은 따뜻한 물로 온몸을 덥히고 있었지요.
기다림이 지난후엔 하얀 안개같은 수증기 속에서
당신의 뽀오얀 피부를 드러냈습니다.
다소곳이 내 앞에 자리잡은 당신은
백옥처럼 맑고
속이 비쳐보일 정도의 투명함과
윤기나는 피부로 저를 유혹했습니다.
당신의 유혹은 너무도 강렬했습니다.
저는 당신에 몸을 탐닉해들어갔습니다.
아~ 당신의 부드러운 속살이 드러났을때
저의 입은 강렬하게 당신의 속살을 더럽힐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천국을 만났습니다.
아..
만두는 역시 속맛입니다.
출출한 이밤 부드러운 속살을 가진 만두생각이 더욱 절실합니다.
잡담 :
사랑이란.. 만두다. 거칠게 다루면 쉽게 찢어지고 부드럽고
소중하게 다뤄야 상처받지 않는다.
- 훔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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