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모 대학교 화장실
문의 맨 위에 컴퓨터 사인펜으로 쓴 듯한 이런 내용의 낙서가 있더군요….
남자가 먹는 걸까…
여자가 먹는 걸까…-_-
그 아래에는 기다렸다는 듯한 다섯 개의 리플이 달려 있었습니다.
(필체와 사용한 펜의 종류로 보아 각각 다른 사람들이 달아놓은 것이었음)
먼저…
의대생 :
남성과 여성의 신체구조를 생각해볼 때 남자가 먹히는 것이다.
신방과 : 그러나 여자가 먹힌다고 해야 여론과 함께 걸을 수 있다.
신학과 : 신은 남성과 여성에게 똑같은 권리를 부여하셨다.
그러므로 서로 먹고 먹히는 그물관계라고 할 수 있다.
사회학과 : 남성 중심적인 분위기가 팽배한 한국사회에서는 사회적 강자인 남자가 사회적 약자인 여자를 먹는 것이다.
그런데 마지막으로 달아놓은 영문과 학생의 리플이 있었으니….
영문과 : To eat, or to be eaten.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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