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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기를 품은 마누라
      2014년2월11일 01시54분    조회:3074    추천:0    작성자:
      독기를 품은 마누라
      중년부인이 의사를 찾아와 말했다.

      “실은, 제 남편의 잠꼬대 때문에 찾아왔어요.”

      “그래요? 증세가 어떤가요?”

      “요즘 들어 새벽에 귀가하는 날이 많은데, 그나마 잘 때마다 잠꼬대가 더욱 심해졌어요.”

      “예. 그렇군요. 잠꼬대를 덜하게 하는 약을 처방해 드리겠습니다.”

      “아닙니다. 그게 아니에요.”

      부인이 독기를 품은 표정으로 말했다.

      “밤새도록 무슨 소리를 지껄이는지 알아듣게끔 발음을 확실하게 해주는 약을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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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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