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과 의사를 찾은 홍길동은 자신이 게이라는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어째서 그런 생각이 드는 건데요?”
“아버지가 게이였어요.”
“하지만 그건 유전이 되는 게 아닙니다.”
의사가 이렇게 말하는데도 홍길동은 우겨댔다.
“하지만 저의 형도 그렇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당신도 그렇다고 볼 수는 없는 겁니다.”
“삼촌과 조카도 그런데요.”
“그러면 식구들 중에 여자하고
성적으로 관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겁니까?”
“있습니다. 누나요.”
홍길동의 대답이었다.
10년 전에 맡겼어도…
한
남자가 자선단체에 기부하려고 옷장에서 오래된 옷을 정리하고 있었다.
정장 코트 주머니에서 그는 대략 10년 전의 구두수선 접수증을 발견했다.
그는 가게가 아직도 영업을 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수선집을 찾아갔다.
그러고는 말 없이 접수증을 내밀었다.
카운터 뒤에 있던 남자가 접수증에 적힌
숫자를 보고 말했다.
“내일 찾으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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