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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와 며느리는 쌍과부였다.
어느날 길을 가다가 시냇물을 건너려는데
밤새 내린 물이 불어서 못 건너고 망설이는데
잘생긴 청년 한명이 나타나서 말했다.
"내가 저쪽까지 건너 드릴테니 등에 업히시죠"
두 과부는 고맙게 생각하고 며느리가 먼저
등에 업혀서 건넜다.
그런데 청년이 며느리를 강건너에 내려 놓고는
그만 못된짓? 을 하였다.
시어머니는 강건너에서 큰 소리로
"아가! 몸을 비틀어라 반항해라."
며느리는 첨에는 반항하느라 몸을 비틀었으나
오랜만에 맛보는 경험이라
홍콩을 갔다 왔다. 꿀맛이었다.
청년은 다시 내를 건너와서 이번에는
"어머니! 몸을 비트세요. 반항하세요.!"
며느리가 소리 쳤으나 시어머니도
건너주고선 훌쩍 떠나 버렸다.
두 과부는 한동안 썰렁한 분위기로
말없이 길을 가다가
시어머니가 먼저 더 이상 참지 못하고 말했다.
"아가야. 오늘 아무일도 없었던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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