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자 세 사람은 포상금을 두둑이 챙긴 후 선술집에서 자신들이 얼마나 마누라에게 순종하며 사는지, 핍박받는 게 얼마나 즐거운지(사실은 슬픈지)에 대하여 눈물을 펑펑 쏟으며 장황하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는데, 유독 금상 받은 친구가 계속 침묵을 지키고 있어서 다른 두 친구가 물었다.
“이보시오, 당신은 왜 말이 없는 거요? 당신 그렇게 해서 어떻게 금상이야?”
그러자 그 친구가 무겁게 입을 열었다.
“우리 마누라는요… 내가 큰일 저지를 때마다 내 앞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요.”
그러자 나머지 두 사람이 놀라며 환호했다.
“와우… 그래? 이 사람, 표어는 좀 거시기해도 남자의 체면을 세워 주는 구석이 있구먼. 대단해!”
그 친구가 말을 마저 이었다.
“그리고 마누라는 내게 조용히 말하지요. ‘좋은 말로 할 적에 침대 밑에서 언능 나와라잉∼’”
아내가 준비하는 남편 생일선물
남편 생일날,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아내 : “어머, 여보 미안해요. 내가 그만 당신 생일선물을 깜빡했어요.”
남편 : “아니, 괜찮아. 당신이 주는 생일선물은 당신이 나를 평소 공경하며 순종해 주는 것으로 대신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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