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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의 얼굴
      2015년2월5일 09시25분    조회:3109    추천:0    작성자: 리계화
      여자의 얼굴

      남친이 저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고 해서……. 매일 공들여 하고 나가던 화장을 지우고 쌩얼로 데이트를 나갔다.

      그랬더니…….

      멀리서 저를 발견하고서는 남친이 웃으면서 다가와서 하는 말

      “그쪽도 여자친구 기다리시나 봐요∼.”



      신입 인턴 이야기 (1)

      어느 종합병원.

      급성맹장염 수술을 마친 의사가 회복 중인 환자를 바라보며 신입 인턴 만득이와 이야기를 나누는 중이었다.

      인턴 : “우리 몸에서 맹장은 불필요한 것이라서 없어도 생명에 전혀 지장이 없는데……. 저 환자분은 억울하겠어요, 선생님∼.”

      의사 : “환자들 입장으론 그럴 테지만, 우리에겐 필수적인 신체기관임에 틀림이 없다네.”



      신입 인턴 이야기 (2)

      여기는 종합병원.

      맹장수술 직전에 공포에 질려 탈출한 환자를 경비원들이 겨우 붙들고서 다시 수술실로 데려왔다.

      외과 과장이 최대한 미소를 지으며 얼굴이 창백해진 그 환자에게 물었다.

      “아니, 그렇게 막무가내로 달아나시면 어떡해요?”

      “아까 간호사가 한 얘기를 직접 들어보세요, 선생님. 그 말 듣고서 도망 안 가는 환자가 있는지…….”

      “대체 뭐라고 그랬는데요?”

      “맹장수술은 아주 간단한 거니 너무 떨지 마세요∼그러더라고요.”

      “간호사가 그렇게 말하는 거 당연한 거 아닌가요?”

      “간호사가 저보고 안 그랬거든요.

      메스를 든 젊은 의사보고 그랬거든요∼.”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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