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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가족 모임이던 그 어떤 모임이던
2차로 노래방 가는 게 정해진 룰이다.
숙맥 시숙님과 제수씨네 가족모임
당연히 2차는 노래방으로.....
노래방에 도착 하자마자 신난 우리 제수씨
마이크를 들고 쪼루루 시숙님 한곡조 하시라 조르는거다
하지만 우리 시숙님은 완전 숙맥인지라
노래를 못한다고 자꾸만 뒤로 빼는게 아닌가
제수씨는 너무 너무도 노래가 하고 싶었지만
찬물도 위아래가 있는지라
시숙님이 먼저 불러야 자기가 부를텐데
어떻게 해서든 시숙님을 부르게 하려고
조르고 조르고 또 조르다가
한마디 한다는게 그만
"아주버님! 대가리만 꺼내보쇼
끝은 내가 조져줄팅께요"
ㅋㅋㅋ.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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