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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상적인 마누라로부터 듣게 될 소리…
      2015년4월3일 09시17분    조회:3712    추천:0    작성자: 리계화
      환상적인 마누라로부터 듣게 될 소리…

      -당신 나가서 친구들과 어울려 한잔 하지 그래요.

      -당신 어머니가 우리 엄마보다 훨씬 낫네요.

      -여보, 새로 이사 온 옆집 처녀가 또 일광욕을 하고 있네요, 와서 봐요.

      -내가 우리 두 사람이 넉넉히 지낼 만큼 벌고 있으니 당신 은퇴해서 골프 실력이나 키우지 그래요. 



      길에서 만난 여자

      아침 운동을 하고 집에 오는 길이었다. 

      가벼운 조깅으로 천천히 오고 있는데 문득 반대편 보도에 정말 예쁜 딱 내 스타일의 여자가 보였다. 

      내가 워낙 소심하고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까닭에 3분가량을 계속 따라가다가 용기를 내서 조심스레 말을 했다. 

      “저기 남자친구 있으세요?”

      생애 처음으로 모르는 여자에게 말을 건넨 것이다.

      너무나 떨리는 마음에 몸에 감각이 없는 듯했다. 

      그러더니 여자는 피식 웃으면서 대답했다.

      “없는데요. 왜요?”

      ‘이럴 수가? 이게 꿈인가 생신가?

      내 어설픈 수작이 먹혀들다니….’

      하지만 행복은 잠시뿐.

      나는 너무나도 흥분한 나머지 해맑게 웃으면서 이렇게 말하고 말았다.

      “그래 보여서요.”

      나는 집으로 돌아와 혼자 울고 말았다.



      유일한 칭찬거리

      육십이 다 돼 가는 마누라가 거울을 들여다보며 떨리는 목소리로 남편에게 말했다.

      “난 너무 늙었고 뚱뚱해요. 내 모습이 끔찍해요. 난 정말 칭찬이 필요해요.” 

      빨리 마누라에게 다정한 위로의 말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한 남편이 외쳤다. 

      “세상에, 당신 시력이 정말 좋네!”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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