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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선비 부부가 비는 부슬부슬 오고
어린 아들도 밖에 나가고 없는 데다 딱히 할 짓도
없게 되자 낮거리를 하기 시작했다.
그때 마침 아들이 대문을 들어서며 큰소리로
"아버지, 손님 오셨어요." 하고 외쳤다.
그러자 다급해진 선비가,
"지금은 편지를 쓰고 있으니
다 쓰고 곧 나간다고 일러라"
하고 소리를 질렀다.
선비가 낮거리를 다 마치고 사랑방으로 나와
시치미를 뚝 떼고 기다리던 손님과 얘기를
나누는데 때마침 마당 한구석에서
개들이 교접을 하고 있었다.
그러자 개들의 그 짓을 바라본 아들이 큰소리로,
"어어, 개도 편지를 쓰네."하고 감탄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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