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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가 우울한 이유
2015년5월13일 09시33분 조회:3523 추천:0 작성자:
리계화
어느 사내가 술집에 들어서서 보니 친구가 테이블에 혼자 앉아 술을 마시고 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가가서 물었다.
“자네 꼴이 말이 아니군. 뭔 일 있어?”
그 친구가 대답했다.
“어머니가 작년에 돌아가셨어. 5000만 원을 남겨 주시고….”
“아니, 그랬군.”
“그런데 재작년엔 아버지가 돌아가셨어. 1억 원을 남겨 주시고….”
“저런, 2년 사이에 양친을 다 잃었군그래. 그러니 마음이 깊이 가라앉을 만하지.”
“그리고 3년 전엔 숙모님이 돌아가셨어. 3000만 원을 남겨 주시고….”
“어쩌나, 3년 사이에 가까운 가족 셋을 잃었구나.”
“그런데, 올해는 어째 아무것도 생기지 않는단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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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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