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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 깡패
      2015년7월28일 10시17분    조회:3947    추천:0    작성자: 리계화


      어느 날 영수가 독서실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여자 깡패가 영수 앞을 떡하니 가로막더니 말했다.

      “야! 너 가진 거 다 내놔∼!” 

      영수는 다짜고짜 돈을 내놓으라는 여 깡패를 반항적인 눈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돈요? 하나도 없어요.” 

      그러자 여 깡패는 분위기를 휘어잡으며 말했다.

      “너, 뒤져서 나오면 100원당 10대야! 알았어?” 

      그 말을 들은 영수는 갑자기 기가 죽어선 버벅거리며 말했다.

      “저… 여기 5000원요.” 

      그러자 여자 깡패는 양심은 있었던지 가죽점퍼를 벗으며 말했다.

      “야! 나도 양심은 있으니까 5000원어치만 만져라.” 

      영수는 쑥스러웠지만 웬 떡이냐 싶어서 여자 깡패의 가슴을 더듬거렸다.

      그러자 여 깡패가 말했다.

      “야! 5000원어치 끝났으니 가봐∼.” 

      여 깡패의 말을 들은 영수가 갑자기 신발 속에서 무언가를 꺼내면서 말했다.

      “저, 여기 만 원 더 있는데요∼.”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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