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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기 우편
2015년9월10일 09시10분 조회:3809 추천:0 작성자:
리계화
등기 우편
어느 날 영구가 우체국에 등기우편을 부치러 갔다. 담당계원이 우편물의 무게를 달아보았다.
“좀 무거운데요. 우표를 한 장 더 붙여야겠어요.”
“우표 한 장 더 붙이면 더 무거워질 텐데요!”
내가 누군지 아나?
논산 훈련소에서 훈련을 받던 갑돌이가 어느 날 밤 어둠 속을 뚫고 PX를 향하여 뛰어가다가 다른 사람과 부딪혀 그 사람을 쓰러뜨리고 말았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그 사나이는 별을 두 개나 단 장군이었다.
갑돌이는 새파랗게 질려 부동자세를 취하였다.
“너 내가 누군지 아나?”
장군은 얼굴을 붉히고 버럭 화를 내며 소리를 질렀다.
“넷, 훈련소장님이십니다.”
“너는 군법 회의감이야.”
갑돌이는 당황했다.
“제가 누군지 아시겠습니까?”
훈련소장은 화가 나서 말했다.
“너 같은 놈이 누군지 내가 알 리가 있는가?”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갑돌이는 죽으라고 어둠 속으로 도망쳐 버렸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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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통령에, 그 비서관
그 대통령에, 그 비서관 모처럼 휴식시간을 갖게 된 YS. 덩달아 비서관도 느긋한 마음으로 신문을 펼쳐 들었다. 한데 YS가 가만히 보니 신문을 읽던 비서관의 이맛살이 점점 찌푸려지는 것이었다. “비서관, 니 와카노? 신문에 뭐 언짢은 기사라도 났나?” “각하, 이것 좀 보세요. 하늘 아래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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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신 수습
시신 수습 어느 장의사가 오른팔을 앞으로 내민 채 뻣뻣하게 굳어버린 시신을 관에 넣지 못해 고민하다가 목사를 찾아가 해결책을 구했다. 그러자 목사가 장의사에게 물었다. “죽은 사람의 직업이 뭐였지요?” “예, 정치가였습니다.” “오, 그래요? 그럼 간단합니다. 100만 원 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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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술자리에 쓰는 리버스 건배사. 막내가 말을 낮추고 선배들이 말을 높이는 것이다. 막내가 “아그들아 마이 무라” 하면, 다같이 “예 형님”. 야자타임처럼 분위기가 확 살아난다. 반대로 회장이 낮춘다. “제가 ‘여러분, 올 한 해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선창하면, 여러분은 &ls...
2015-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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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영수가 독서실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여자 깡패가 영수 앞을 떡하니 가로막더니 말했다. “야! 너 가진 거 다 내놔∼!” 영수는 다짜고짜 돈을 내놓으라는 여 깡패를 반항적인 눈으로 쳐다보며 말했다. “돈요? 하나도 없어요.” 그러자 여 깡패는 분...
2015-07-28
어떤 모임
“장미는 붉고 제비꽃은 푸릅니다. 나는 당신만큼 당신 남편을 증오합니다. 오늘 밤 8시에 만납시다.” 여자는 그 문자를 바로 삭제해 버렸다. 남편이 물었다. “어디서 온 문자야?” “오늘 밤 모임에 관한 거예요.” “요즘 당신 많이 바쁜 거 같아.” 남편이 빈정...
2015-07-28
비아그라의 다른 용도
비아그라의 다른 용도 부인에게 들볶여 사는 할아버지가 의사를 찾아갔다. 할아버지: 선생님, 비아그라를 처방해 주세요. 의사: 알겠습니다. 처방을 해드리죠. 할아버지: 한 알을 네 토막으로 쪼개 주십시오. 의사: 비싼 약이긴 하지만 한 알을 몽땅 드셔야 효과가 있는 약입니다. 더구나 연세가 너무 높으셔서 쪼개서 드시...
2015-07-24
어중이 떠중이 유래
어중이 떠중이 유래 때는 숭유억불 정책이 한창이던 조선시대, 홍길동이 살던 동네의 옆 고을에도 길동이처럼 서자 출신의 사내가 있었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니 내 산중에 들어가 수도나 하리라.” 그래서 그날부터 산중에서 깊은 수도를 시작한다. 한편 아버지는 서자...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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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십계명 1. ‘일’차에서 끝내고 2. ‘이’차 이상 가지 맙시다. 3. ‘삼’차 이상 가는 사람은 4. ‘사’람 잡을 사람입니다. 5. ‘오’직 자기 주량대로 마셔서 6. ‘육’체와 가정을 보호합시다. 7. ‘칠’칠치 못한 사람처럼 술 핑계 말고 ...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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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행시… △거미 2행시 거 :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쁘지? 미 : 미친 녀~~~~ㄴ 또 시작이다. △거울 2행시 거 :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쁘지? 울 : 울렁거린다… 그만 좀 해라. △거지 2행시 거 : 거울아 거울아, 이 세상에서 내가 제일 예쁘지? 지 : 지겨운 년… 그만...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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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 있는 남자 초등학교 다니는 남자아이가 있는데 이번에 새로 전학 온 여학생을 좋아하게 됐다. 그걸 눈치챈 아빠가 아들에게 말했다. “아들아 가서 좋아한다고 고백하렴. 용기 있는 남자만이 미인을 얻을 수 있는 법이란다.” 그러자 아들이 말했다. “그럼 아빠는 과거에 용기가 없었...
2015-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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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굵은 번역 미국에서 한국방송을 보면 한국어로 자막이 나오는데 참 재미있는 자막이 정말 많다고 한다. “전하, 통촉하여 주시옵소서!”를 영어로? “I’m Sorry.” 그리고 “성은이 망극하옵니다!”를 영어로? “Thank you.” 닭의 세계 세상에서 가장 빠른 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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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인 직업 삼돌이는 다음과 같은 직업이라면 월급을 받지 않고 일할 각오가 돼 있었다. 그래서 직업소개소를 찾아가 조건을 말했다. - 여자 목욕탕 종업원 - 미스코리아의 몸매를 잰 뒤 수영복과 팬티를 지어 주는 사람 - 초기 임신 여부를 판단하는 산부인과 의사의 조수 그러자 직업소개소장이 말했다. “네...
2015-07-21
여자들의 엉덩이가 큰 이유
두 남자가 대화하고 있었다. 한 남자가 말했다. “남자들이 대머리가 되는 이유는 끊임없이 두뇌를 쓰기 때문이라는 통계가 나왔대.” 그러자 듣고 있던 남자가 말했다. “그건 맞는 말인데 그렇다면 여자들의 엉덩이가 남자들보다 더 큰 것은 왜 그래?” 그러자 한 남자는 잠시 생각하더니 말을...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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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7-20
내집 마련
부동산 매매 중개를 하는 나는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를 종종 본다. 한번은 젊은 부부에게 무려 34군데를 보여줬는데…. 남자는 그렇게 많이 봤으니 처음 장만하는 집으로 정할 만한 마땅한 집이 그 가운데 있을 것으로 확신하는 것 같았다. 그렇지만 아내는 예닐곱 군데를 더 봤...
2015-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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