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화로 배우는 처세술
2015년10월10일 09시36분 조회:3120 추천:0 작성자: 리계화
△등장인물: 독수리, 산토끼, 여우
상황: 산토끼가 길을 지나다가 높은 나뭇가지에 독수리가 멍 때리고 앉아 있는 것을 발견.
토끼: 님아, 나도 님처럼 아무것도 안 하고 가만히 있어도 될까?
독수리: 물론이지.
토끼는 독수리가 앉아있는 나뭇가지 밑, 땅 위에 아무것도 안 하고 멍 때림.
지나가던 여우가 토끼를 발견, 잡아먹음.
교훈: 아무것도 안 하고 놀고 먹으려면, 높은 자리에 오른 다음 그리하라.
△등장인물: 작은철새, 황소, 고양이
상황: 겨울이 다가오자 작은철새는 남쪽으로 날아가다 너무 추워서 그만 땅에 떨어짐.
황소: 불쌍한 새구나. 내가 배설물로 덮어주면 보온이 될 수도 있겠지?
작은철새: 어라? 갑자기 따뜻하고 기분이 좋네. 살았구나, 노래나 해야지.
고양이: 지나가다 노랫소리를 듣고 배설물덩이를 걷어낸 후 새를 잡아먹음.
교훈: 당신에게 허튼소리를 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적은 아니다.
당신을 어려운 상황에서 구해주는 사람이라고 해서 모두 친구는 아니다.
당신이 곤경에 빠져있을 때는 조용히 있는 게 최선이다.
△등장인물: 칠면조, 황소, 포수
칠면조: 나무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은데, 체력 이 안 돼서 못 올라가.
황소: 내가 싸지른 배설물은 영양분이 많아서 힘이 나거든. 한번 먹어 봐.
칠면조는 황소 배설물을 먹자 힘이 생겨, 제일 낮은 나뭇가지에 오를 수 있었고 그 일을 반복하자 나흘째 결국 제일 높은 나뭇가지까지 올라갈 수 있었음.
아래 있던 포수는 나무 꼭대기에 앉아있는 칠면조를 발견, 총으로 쏨.
교훈: 함량 미달인 사람을 승진시킬 수는 있어도, 그 자리에 오래 머무르게 하지는 못한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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