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구나무 서기
2015년11월24일 10시45분 조회:2694 추천:0 작성자: 리계화
물구나무 서기
순진한 줄로만 알았던 자기 딸이 온 동네에 바람둥이로 소문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된 엄마는 딸을 앉혀 놓고 엄포를 놓았다.
“네가 남자와 교제를 하는 건 반대하지 않겠지만 남자가 허리 아래는 절대로 손도 못 대게 해야 한다. 알겠지?”
딸이 아무런 대꾸를 하지 않자 엄마는 화를 내며 말했다.
“알아들었어? 만약 그런 일이 생기면 그땐 모녀지간이고 뭐고 다 끝인 줄 알아!”
엄마의 무서운 말에 딸은 쩔쩔매며 약속했다.
며칠이 지난 뒤, 그동안 딸이 한 번도 밖으로 나가지 않자 그걸 대견하게 여긴 엄마는 뭔가 딸에게 선물을 하고자 딸의 방문을 열었다.
그런데 방문을 열자마자 엄마는 그만 기절을 하고 말았다.
딸이 물구나무 서기 연습을 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남/님/놈/
‘남’도 그 사이가 가까워지면 ‘님’이 된다.
그 ‘님’의 사이가 다시 멀어지면 ‘놈’이 된다.
사랑하거나 존경하는 ‘남’은 ‘님’이고, 미워하거나 경멸하는 ‘남’은 ‘놈’이다.
미팅과 연관된 언어
1. 보드카 : 보기 드문 킹카. 미팅에 나온 상대 남녀들 중 가장 멋있어 보이는 사람.
2. 에이스카 : 트럼프의 에이스를 연상시키는 이것 역시 멋있어 보이는 사람.
3. 킹카 : 킹이란 단어에서 느낄 수 있듯이 꽤 수준 높은 편.
4. 물카 : 그냥 그런대로 수수하게 생겨서 함께 데리고 다녀도 어디 가서 흉은 안 잡힐 정도.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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