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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의 복수
      2015년11월27일 09시47분    조회:3449    추천:0    작성자: 리계화
      남편의 복수

      어느 부부가 알몸인 상태로 침대에 누워 분위기를 잡고 있었다. 그런데 부인이 갑자기 남편을 밀어내며 말했다.

      “아이. 오늘은 기분이 영 아니야. 잠시 안고만 있어 줘요. 당신은 아무래도 아내의 ‘감정곡선’을 잘 몰라주는 것 같아요.”

      황당한 남편은 담배만 한 대 피우고는 그렇게 밤을 보냈다. 다음 날 남편은 아내를 불러내 쇼핑센터에 데리고 가 굉장히 비싼 옷을 입어 보게 했다.

      “와, 너무 잘 맞아요. 셋 다 마음에 드는데.”

      좋아하는 아내를 신발가게로 데리고 가 옷과 어울리는 구두를 세 켤레 또 고르게 했고, 이어 보석가게로 가서 다이아몬드 귀걸이를 골랐다. 아내는 기분이 너무 좋아서 오늘 밤에는 근사하게 남편과 일을 치르리라고 마음먹었다.

      “됐어요. 이만하면 충분해요. 여보, 계산하러 가지요.”

      이에 남편이 조용히 말했다. 

      “아니, 아니. 그냥 그렇게 걸쳐 보기만 하라고. 살 건 아니야. 난 단지 당신이 이 물건들을 잠시만 안고 있으라는 거였지. 당신은 아무래도 남편의 ‘금전곡선’을 잘 몰라주는 것 같아.”



      신체조건

      젊은 남자가 여자를 소개받게 됐다. 

      소개해 주는 이로부터 그 여자의 신체조건을 들었다. 

      “가슴 35.”

      “이야∼!”

      “허리 23.”

      “카하∼!” 

      “히프 36.”

      “오∼예!”

      “그리고 49.”

      “49? 그건 뭐지?”

      “으응, 그 여자 나이….”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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