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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스톱 인생
      2016년1월27일 02시55분    조회:2634    추천:0    작성자: 리계화
      고스톱 인생

      △육십 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고스톱에 빠져서 못 간다고 전해라.

      △칠십 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쓰리고에 피박 맞아 못 간다고 전해라.

      △팔십 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도 치고 있어 못 간다고 전해라.

      △구십 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광 팔고 갈 테니까 재촉 말라 전해라.

      △백 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조금만 더 따면 간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를 또 넘어간다.

      △팔십 세에 저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돈 잃고 성질나서 못 간다고 전해라.

      △구십 세에 저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본전만 찾으면 간다고 전해라.

      △백 세에 저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이번 판만 끝나면 간다고 전해라.

      △백오십에 저세상에서 또 데리러 오거든 돈 다 잃고 차비 없어 못 간다고 전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우리 모두 건강하게 잘 살아보세.


      만수의 새엄마

      미혼인 만수는 아버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어느 날 만수는 몸이 안 좋은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모든 재산을 물려받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만수는 재산을 같이 쓸 부인을 구하기로 마음먹었다. 어느 날 한 투자세미나에서 지금까지 본 여자 중 가장 아름다운 여자를 발견하였다. 그래서 그 여자에게 다가가 말했다.

      “제가 그냥 별 볼일 없는 남자처럼 보이시겠지만, 이래 봬도 제가 투병 중인 아버지가 몇 년 내로 돌아가시면 그 많은 재산을 다 물려받을 수 있는 사람이거든요.”

      그 말에 마음이 움직인 여자는 만수에게 명함을 달라고 하였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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