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 부부와 중학생 아들이 단칸방에서 살고 있었다. 부부는 아들의 눈치를 보느라고 부부생활을 잘 하지 못했다. 하루는 비가 보슬보슬 내려서 부부는 그 생각이 나는 것이었다. 그래서 아빠는 아들에게 옆 동네의 순돌이네 가서 놀다 오라고 했다. 그런데 한 시간이 지나고 부부가 창밖을 보니 문 앞에서 아들이 쪼그리고 앉아 있는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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