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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다귀 청년
2016년7월25일 10시01분 조회:3119 추천:0 작성자:
리계화
뼈다귀 청년
스스로 뼈다귀라고 생각하는 한 청년이 여러 해 동안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거의 완치가 돼 정신과 의사가 마지막으로 물었다.
“당신은 뭐죠?”
“사람입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도 좋소.”
청년은 기쁜 마음으로 병원 문을 나섰다. 그런데 5분이 채 되지 않아 새파랗게 질려서 들어오면서 하는 말.
“밖에 개가 있다고 왜 말하지 않았어요? 간신히 도망쳐 왔잖아요.”
“당신이 뼈다귀가 아니라는 거 알지 않소?”
“나만 알면 뭐해요? 개가 아직도 나를 뼈다귀로 알고 있는데….”
헤어진 여자친구가 보낸 문자 메시지
헤어진 여자친구한테서 문자가 왔습니다.
“날 더워지네. 잘 지내지? 가끔 생각나네. 옷 깔끔하게 잘 빨아 입고 밥 잘 챙겨 먹어. 영민아~”
울컥 눈물이 났습니다.
제 이름이 영민이가 아니거든요.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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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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