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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주 때문에

2016년8월23일 09시21분 조회:3049 추천:0 작성자: 리계화

폭탄주 때문에

부부는 수학에서 0점을 받아 온 중학생 아들하고 한바탕 승강이를 벌였다. 녀석이 잔뜩 화가 나서 그의 방으로 가버리자 아내는 남편을 바라보면서 물었다.

“당신, 이 모든 일이 15년 전에 시작됐다는 걸 알아요?”

남편이 되물었다.

“15년 전이라니, 그게 무슨 소리지?”

아내가 대답했다.

“저녁을 먹으면서 당신이 나한테 폭탄주를 먹였잖아요. 15년 전 그날 밤, 폭탄주를 마시지 않았더라면 얌전히 잤을 텐데 그 폭탄주 때문에 마음이 움직여서 그만….”

어느 노부부

어느 노부부가 TV를 보다가 비슷한 연령대의 부부가 퀴즈 프로그램에 나온 것을 보고는 우리도 한번 나갈 실력이 되는지 확인해보자며 퀴즈 연습을 하는데 할아버지가 문제를 냈다. 문제의 답으로 설정한 것은 ‘주차금지’.

“아∼! 차를 여기다 세우면 안 된다는 것을 4글자로 뭐라고 하지?”

“웅∼ 대지 마라!”

“이그, 그거 말고 다른 말로∼ 다른 말 있잖여∼!”

“아∼아∼∼ 딴 데 대라!”

“됐어∼ 관둬∼.”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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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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