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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버지를 몰라서
      2016년8월25일 09시08분    조회:5464    추천:0    작성자: 리계화
      아버지를 몰라서

      꽤 예쁜 산모가 전화부를 열심히 뒤지고 있는 것을 몇 분 동안 지켜보던 간호사가 자기가 도와드릴 수 없겠냐고 물었다.

      “아기한테 지어 줄 이름을 찾고 있어요.”

      “그러시다면 병원에서 갖가지 이름과 그 뜻을 설명한 책자를 마련해 드리고 있는데요.”

      “그걸 가지고는 안 돼요. 이름은 이미 지었는데 성이 문제예요.” 



      멍청이 강사 

      아이들을 우습게 여기고 빈정대기 좋아하는 한 학원 강사가 있었다. 

      하루는 수업 도중에 또 빈정대기 시작했다.  

      “이 방 안에 혹시 멍청이가 있다면 일어나 봐.”  

      아무도 일어나지 않았으나 한참 만에 새로 들어온 학원생이 일어섰다. 

      그 모습을 보고 강사는 조소를 머금으며 물었다.  

      “너는 어째서 자신이 멍청이라고 생각하는 거지?”  

      “사실은 저 자신을 멍청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만, 선생님만 혼자 서 있는 게 안쓰러워서 일어났습니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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