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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알끼다”… 할아버지의 사랑 고백
2017년2월8일 10시02분 조회:1700 추천:0 작성자:
merry
“지도 알끼다”… 할아버지의 사랑 고백
80세 노부부가 TV 쇼에 출연하셨다. 사회자가 할머니께 소원이 뭐냐고 물었다. 경상도에서 나고 자란 어르신들이라 평생 사랑한다는 말을 못 들어 보셨다고.
한 번이라도 “사랑해∼”라는 말을 들어보는 것이 소원이라고 하셨다. 사회자가 할아버지께 강요 비슷하게 부탁드렸다.
“어르신∼ 방송에도 나오셨는데… 사랑해라고 한 번만 말씀해주세요∼!”
방청객들도 박수로 함께 요청했다.
분위기에 휩쓸려 어르신은 한참을 망설이던 끝에 마지못해 입을 열었다.
“지도 알끼다∼!”
“그것참 좋은 생각… 설거지 좀 해요”
어느 날 공상에 잠긴 남편이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난 한 번쯤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그런 곳에 가서 한 번도 해 보지 못한 일을 해봤으면 좋겠어!”
그러자 아내가 반갑다는 듯 말했다.
“그것참 좋은 생각이에요. 부엌에 가서 설거지 좀 해요.”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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