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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죄수가 옥중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2017년2월13일 11시50분    조회:1741    추천:0    작성자: 계화



      두 죄수가 옥중에서 서로를 위로하며 

      어느 구치소에서 있었던 일. 

      “대장부가 이런 곳에 한번 들어오는 건 큰 허물은 아닌데 대체 당신은 무슨 사유로 들어오게 되었소?”

      “허허, 나야 엎드려 자다가 그렇게 되었소.” 

      “아, 아니 엎드려 잔 게 그 무슨 죄가 된단 말이오?” 

      “내 배 밑에 사람이 있었기 때문이오. 그런데 당신은 어떤 사유로 여길 왔소?”

      “아아, 나는 고삐 하나를 잡은 사유로 들어왔소.” 

      “아, 아니 고삐를 잡은 것도 죄가 되오?” 

      “그 고삐 끝에 한 물건이 달려 있었던 거요.” 

      한 사람은 유부녀와 간통한 자이고 다른 한 사람은 소도둑이지만 그 재치 있는 변명만은 둘 다 막상막하였다.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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