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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대 얘기
      2011년10월12일 03시25분    조회:8123    추천:0    작성자: 연하양
       

      군대 얘기

       

      노인들이 모여앉아 군대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김노인이 먼저 말했다. 
      난 철원 전투에서 눈을 총알로 맞았었지, 
      그래서 의사가 
      다른사람의 눈을 넣어주었는데 
      지금까지 아주 잘보인다네.. 

      박노인이 뒤를 이었다. 

      난 낙동강 전투에서 두다리를 
      총알에 맞아버렸지요, 
      헌데 군의관이 
      다른다리를 감쪽같이 붙여줘서 
      이처럼 
      멀쩡하게 걸어다니고 있답니다. 

      처음 입을연 김노인이 
      가만히 듣고만 있던 한노인에게 

      당신은 어떻습니까?......라고 묻자 











      저는 별로 자랑할게 없습니다. 

      백마고지 전투에서 
      한번 전사한 것 빼고는 말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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