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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러 대학교 전공 철수 선포! 당신의 전공은 무사한가?
    최근년래 대학교 전공 최적화 조정빈도가 뚜렷이 빨라지고 있다. 얼마전 24가지 새 전공이 정식으로 2024년 보통대학교 본과전공목록에 포함되여 학생을 모집했으며 이와 동시에 많은 학교에서 일부 전공을 철수하거나 학생모집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선포했다. 북경의 여러 대학교 전공 최근 철수 9월 26일, 국무원 보도판공청은 ‘고품질발전 추동’ 계렬주제 뉴스발표회를 소집했다. 교육부 부부장 오암은 발표회에서 올해 국가전략에 급히 필요한 전공배치 1673개를 증설했고 경제사회발전에 적응하지 못하는 전공배치 1670개를 철수했는데 조정강도가 전례없다고 언급했다. 올해 7월, 북경언어대학 연구생원이 발표한 공고에서는 2025년 로어필기번역, 일어필기번역, 일어통역, 독일어필기번역, 조선어필기번역, 조선어통역, 스페인어필기번역 등 7개 번역전공의 학생모집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중앙음악학원 학생모집판공실이 발표한 ‘2025년 본과학생모집의 중요예고’에서는 학교는 음악예술관리, 음악치료, 음악록음 3개 모집방향의 본과단계 학생모집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8월, 중국석유대학(북경) 교무처가 발표한 <2024년도 철수예정 본과정공을 공시할 데 관한 통지>에서는 건축학, 시각전달설계, 음악학, 공공사업관리 등 9개 본과전공을 철수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외 란주대학, 서북대학, 산동대학, 중경교통대학 등 국내 많은 대학교가 전공설치 조정정황을 잇따라 선포했는데 관련된 전공에는 한언어(汉语言), 광고학, 공공사업관리 등 문과전공이 많았고 토목공정 등 리공과 전공도 있었다. 철수된 전공, ‘차한 전공’ 아니야 국내 대학교는 전례없는 전공조정주기를 겪고 있다. 2023년 3월, 교육부 등 5개 부문은 <보통고등교육 학과전공설치 조정 및 최적화 개혁방안>을 인쇄발부하여 2025년까지 대학교 20% 좌우의 학과전공 배치를 최적화 및 조정하고 새 기술, 새 산업, 새 업무상태, 새 모식에 적응하는 일련의 학과전공을 신설하여 경제사회발전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과전공을 도태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주의할 만한 것은 철수되거나 학생모집을 중단한 것은 이 전공이 ‘차한 전공’이여서가 아니라 모 전공의 조정여부는 취업품질, 전공발전, 학부 조정 등 여러가지 요소의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분석가들은 다음과 같이 인정했다. 전공을 철수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취업률이 낮은 것이다. 특히 철학, 력사학과 같은 전공은 비록 대체불가능한 가치가 있지만 시장수요가 비교적 적기 때문에 철수 후보대상으로 선정되였다. 다음으로 일부 취업률이 높은 전공도 철수될 수 있는데 특히 일부 공학전공은 대다수 산업이 산업발전과 이미 부합되지 않는다. 례를 들어 전통적인 제조업과 시대에 뒤떨어진 기술분야는 현대공업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 이외 철수된 학과들은 대부분 해당 학교에서 특색이 없는 학과이다. 례를 들어 일부 종합대학은 예술전공분야의 특색이 뚜렷하지 않아 비록 학생이 원하는 대로 예술전공에 진학할 수 있지만 학습내용과 졸업 후 직면하는 상황은 예상보다 훨씬 복잡하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임영화)
  • 이기형 감독 “앞으로 더 힘내서 우리의 목표를 이루겠다”
    9월 28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5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강팀 운남옥곤팀에 맞서 공격축구를 선보였지만 1대3으로 패하면서 실력차이를 실감했다.이날 경기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운남옥곤팀 죤 아더썬 감독은 “연변팀과의 원정경기는 힘든 경기라고 생각했는데 일찌기 득점하면서 경기주동권을 장악하였고 최종 승리하여 기쁘다. 이로써 우리의 목표는 새 단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연변룡정팀 이기형 감독은 “홈장에서 많은 팬들이 찾아왔는데 승리하지 못해 죄송하다. 전반전에는 상대의 압박축구에 대응해 잘했는데 후반전에는 경기흐름이 넘어가면서 힘든 경기였다. 결국 1대3으로 패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한 선수들한테 감사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남은 경기 조금 더 힘내서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는 10월 6일에 연변룡정팀은 강서려산팀과 제26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치게 된다./김파기자 编辑:안상근
  • ‘1위 벽 높았다’… 연변팀, 설욕은 못했지만 선방
    9월 28일 19시에 연길시전민건강체육중심에서 진행된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5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운남옥곤팀(이하 운남팀)에 1대3으로 패배했다. 지난 10라운드 운남 원정에서의 1대5 참패를 깨끗이 설욕하지는 못했지만 강팀에 맞서 공격축구를 선보이며 선방했다. 그러나 실력차이를 인정해야 했다.절대강자의 자리를 일찌감치 굳히며 현재 순위 1위를 달리는 승격 후보팀 운남옥곤, 승패 여부에 관계없이 연변팀 다운 풍격을 보여주길 바라며 기대가 컸던 경기에 연변팀은 4-5-1 전형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로난을 원톱으로 내세우고 리세빈, 리강, 이보, 리룡, 왕성쾌로 2선을 구축했으며 리달, 서계조, 왕붕, 김태연이 수비라인을 지켰다. 키퍼 장갑은 동가림이 착용했다. 선두 팀에 맞서 연변팀은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강하게 밀고 나갔다. 기회가 되면 빠르게 공격을 조직해 량 측면을 넓게 활용하며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운남팀도 우리의 뒤공간을 노리는 반격을 연출하며 접전 양상을 보였다.승부의 추가 흔들린 건 전반 18분이였다. 연변팀 앞 공간에서 짧은 패스를 이어 받은 운남팀의 조해청이 갑자기 먼거리슛을 때렸고 그 슈팅이 꼴대 웃쪽 구석을 명중하며 그대로 꼴망을 갈랐다. 선제 실점을 허용한 연변팀은 인츰 반격을 조직해 로난과 키퍼와의 1대1 찬스가 나왔지만 상대팀 키퍼가 쳐냈다.이른 시간 나온 실점으로 한꼴 뒤진 연변팀은 그러나 기세를 끌어모아 매섭게 몰아 붙였다. 아슬아슬한 위협적인 장면이 수차 운남팀 전방에서 연출되였다. 꼴로 련결되지는 못했지만 상대팀의 문전을 휘저으며 긴장감을 고조시켰다.39분경, 왼쪽 측면으로부터 전개된 연변팀의 공격이 문전에 침투해있던 로난의 발밑에로까지 이어지며 슈팅을 날렸지만 또 한번 상대팀 키퍼가 막아냈다.동점꼴에 대한 기대를 이어가던 와중에 되려 전반 추가 시간을 앞둔 45분경, 우리 팀의 후방에서 결정적인 실수가 나왔다. 후방에서 공을 뺏긴 연변팀은 운남팀이 우리 팀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리고 추가꼴을 터뜨리는 것을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연변팀은 전반전을 0대2로 잠시 마무리했다.후반전에 연변팀은 왕성쾌를 빼고 로용개저를 투입했다.두 꼴 차로 앞선 운남팀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모습을 연출했고 연변팀은 공격의 활로를 뚫으려는 노력을 부단히 모색했다.55분경, 부상 증세를 호소한 리세빈이 교체되며 림태준이 투입되였다. 그러다 57분경에 극적인 장면이 나왔다. 운남팀 문전에서 로난이 넘겨준 패스를 김태연이 슛을 하는 과정에 상대팀 선수의 핸드볼 반칙 수비가 나왔고 주심이 부심의 의견을 수렴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키커로 나선 로난이 침착하게 꼴망을 흔들며 연변팀은 후반 62분만에 격차를 좁히고 바짝 따라붙었다.가능성을 열어둔 연변팀은 아볼레다를 출전시켰다. 이보가 교체되였다. 아볼레다의 속도와 돌파가 빛을 발하며 연변팀의 측면이 활발해졌다. 여유를 잃은 운남팀도 공세를 퍼부어 경기는 불꽃이 활활 튀였다.역시 1위팀 답게 운남팀의 공수전환이 빠르게 이뤄졌고 연변팀은 다각도로 기회를 엿봤지만 후반 80분까지 두 팀은 서로 량쪽에서 긴장의 끈을 팽팽히 당긴 채로 물러서지 않았다.87분경 연변팀은 리강 대신 리금우를 교체하며 마지막 반전을 꾀했다.추가 시간 6분이 주어졌고 극장꼴에 대한 희망을 마지막까지 이어가던 와중에 연변팀은 동점꼴 대신 운남팀에 추가꼴을 허용하며 최종 1대3으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10월 6일에 연변팀은 원정을 떠나 강서려산팀과 제26라운드 경기를 펼치게 된다./글 김가혜, 사진 김파 编辑:안상근
  • 하품을 자주 하는 것이 뇌졸중 전조일가?
    평소 하품이 끊이지 않던 장씨는 어느 날 갑자기 왼쪽 팔다리가 무기력해났고 이런 상횡이 8시간 동안 지속되여 병원에 입원했다. 검사결과 왼쪽 팔다리가 원활하게 움직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나 뇌졸중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하품을 자주 하는 것이 수면시간 부족, 불규칙한 일과 휴식 등의 원인이 있지만 상술한 요인을 제외하고도 여전히 하품이 빈번하거나 현기증, 두통 등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 주의를 기울이고 제때에 병원을 방문하여 관련 검사를 받아 뇌졸중의 위험을 제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의사는 하품을 하는 것이 뇌졸중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데는 두가지 요인이 있다고 밝혔다. 첫째는 잦은 하품이다. 둘째는 뇌혈관질환의 고위험인자가 있거나 뇌혈관 질환의 신호를 동반할 경우다. 뇌졸중은 왜 하품과 관련이 있을가? 뇌의 주요혈관은 굵던 데로부터 점차 가늘어지면서 서서히 전체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데 이러한 혈관은 전신 혈류량의 20%를 차지한다. 나이가 들수록 이런 혈관들이 가늘어지고 혈관벽이 두꺼워지면서 내강이 좁아지게 되는데 이것은 뇌에 대한 혈액공급의 부족을 초래한다. 알다싶이 혈액공급은 실지로 산소를 공급하는 것이다. 하품은 인체에 두가지 좋은 점이 있다. 호흡 후 체내의 산소교환이 더 많아지고 혈액내 산소함유량이 더 높아진다. 심호흡을 하면 흉강압력이 낮아지고 이때 두개내압도 낮아져 혈류가 많아진다. 하지만 뇌에 장시간 산소가 부족하면 산소를 증가시키기 위해 하품을 계속하게 된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만약 그래도 산소가 부족하면 바로 뇌졸중의 전조이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
  • 미니영화《맑은 시내물소리》시영식
    미니영화《맑은 시내물소리》시영식 현장9월28일 오전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에서 국경75주년을 맞이하여 새로 출품한 헌례작품인 미니영화《맑은 시내물소리》 시영식이 연길시 한성호텔에서 있었다.미니영화《맑은 시내물소리》는 무더운 여름철 시골 강변으로 들놀이를 나간 도시인들과 시골마을에 사는 벙어리부부의 삭정이주머니를 둘러싼 쟁탈전으로부터 시작된다.한무리 도시인들이 천렵을 나와 세치네탕을 끓여 먹으려 하는데 삭정이가 필요해 찾던중 개울가에서 농촌의 벙어리부부가 주어서 담아놓은 삭정이 한주머니를 발견한다. 그것을 얼싸 좋다 동의도 없이 메고 가다가 뒤쫓아온 벙어리부부에게 제지당한다. 그래서 벙어리 부부와 도시인들이 개울 한복판에서 서로 삭정이주머니를 뺏고 빼기지 않으려는 필사적인 싸움을 펼치게 된다. 그와중에 도시사람들중의 한 남자가 강물속에 들어와 무릎을 꿇고 자신들의 경솔함과 잘못됨을 인정하고 반성한다. 이어 벙어리부부도 자신들이 애써 모은 삭정이를 도시인들에게 쓰라고 직접 갖다주고 돌아서는 인정세태의 따뜻한 정을 담았다. 미니영화《맑은 시내물소리》에 출연한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 회원들금방까지도 시끌벅적하게 싸움판을 벌이던 시내물의 정갈한 물소리와 깨끗함이 클로즈업되면서 영화는 맑은 시내물소리를 바탕으로 도시와 농촌의 차별과 정상인이 장애인에 대한 기시, 강자와 약자의 모순 등 가슴에 손 얹어볼 적잖은 사회적 문제들을 떠올리게 한다. 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 손룡호회장연변영화드라마애호가협회 손룡호회장은 "해마다 국정 명절이면 늘 헌례영화를 만들기 위해 고민하고 노력해왔다"면서 "이번 국경절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자극하고 사색하게 하고 사람마다 착한 마음을 버리지 말고 키워 나아가야 한다는 리념하에서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룡호회장은 "영화가 좋아서 영화에 자기의 혼신을 다하는 영화애호가들이 모여서 만들어 낸 작품이기에 다소 부족하더라도 교육적 가치가 있고 긍정적 에너지를 전파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더 바랄게 없겠다"고 말했다.  编辑:김정함
  • 제2회 ‘훈춘 문학의 길-중강자송이문학축제’ 중강자촌에서
    중강자송이를 시식하고 있는 참가자들.9월 28일, 길림백천문화미디어유한회사(사장 김춘택) 월간 전자잡지《백천문학》에서 주최하는 “제2회 ‘훈춘 문학의 길-중강자송이문학축제”가 ‘문학, 농촌으로 가다’와 ‘작가, 농민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훈춘시 밀강향 중강자촌 생태휴가촌(문학의 숲)에서 개최되였다. 행사취지를 밝히고 있는 길림백천문화미디어유한회사 김춘택 사장.월간 전자잡지 《백천문학》은 2020년 7월 8일에 훈춘시 밀강향 중강자촌에 작가촌을 설립한 이래 해마다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 촌에서 개최하여 작가와 농민들의 거리를 좁히는 동시에 이 촌의 특산품과 관광자원을 널리 홍보하는데 적극 일조하고 있다. 참가자들에게 문학특강을 하고 있는 김호웅 교수.연길시황금음악학원의 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이날 행사는 송이와의 만남, ‘송이축제의 노래’ 발표, 중강자 산고돌이를 줄거리로 창작한 소설작품 증정, 연변대학 김호웅교수의 문학특강, 중강자촌의 특산과 풍경을 담은 문학작품과 리호원촬영작품을 모은 ‘리호원촬영전’, 시골음식체험, 축하공연, 항일유적지답사 등 다양한 내용으로 알차게 꾸며졌다. 중강촌당지부서기 겸 촌민위원회 주임 강상철은 “해마다 시골마을을 찾아 문학행사를 펼쳐주는 길림백천문화미디어유한회사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행사에 참가한 시인, 작가, 평론가, 촬영가와 예술가들이 농민들의 생활을 반영한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창작하여 줄 것을 희망하였다. 김춘택 작가는 이같은 행사가 도시에서 생활하는 문학예술인들에게 희미해져가는 농촌풍경과 인심을 되새기는 장이 되고 또 농촌의 특산과 생활모습을 널리 알리는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행사취지를 밝혔다. 부분적인 참가자들.이날 행사에는 연변작가협회와 연변조선언어문화진흥회의 부분적 회원들과 연길시황금음악학원의 가수들 등 50여명이 참석하였다.  /길림신문 김태국 기자 编辑:안상근
  • 장백산풍경구 관광객 접대수 연 274만8400명 돌파
    9월 28일에 이르기까지 2024년 장백산풍경구의 루적 관광객 수는 연인원 274만 8400명으로 2023년 장백산풍경구의 관광객 수 274만 8000명에 비해 94일 앞당겼다! 일생에 한번 장백산에 가야 한다면 이 계절이 될 것이며 가을철 한눈에 들어오는 풍부한 색채는 겹겹히 물들인 것 같은 감각적 충격에 빠지게 하며 장백산 천지를 보는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기도 하다. 해발 2189m의 천지는 화산이 용암을 대량으로 뿜어내면서 화산구에 컵 모양의 분화구를 만들고 비물과 눈, 지하 샘물의 작용으로 물이 고여 호수를 이루면서 지금의 천지가 된 것이다. 장백산풍경구에서는 장백산폭포, 수직식생대, 취룡온천군, 대협곡 등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래원: 인민넷-조문판(편집: 김홍화)
  • [기행문] 은둔의 땅에서 개방의 땅으로 변화하는 서장을 가다
     - 중국 서장 현지 르포사람이 해발 4,000m에서 산다는 것은 무엇일가? 사방은 나무 하나,풀 한 포기 없는 황량한 산들이고 그 너머는 만년설을 뒤집어 쓴 히말라야 산군(山群)들이 끝없이 이어진 곳, 그곳은 '영혼의 땅' 서장이다.서장의 라싸(拉萨)로 가는 길은 멀었다. 수없이 중국을 다녔지만 대개 비행 거리가 3시간 안팎이였는 데, 라싸는 한국에서 직항이 없어 사천성 성도에서 비행기를 갈아타니 전체 비행시간만 6시간이 넘게 걸렸다. 16일 오전 성도 천부(天府)공항을 리륙한 비행기는 어느덧 히말라야 설산 우를 날고 있었다. 저곳에도 사람이 산다니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면서 인간의 생존력에 새삼 경외심이 들었다.서장자치구 방문은 중국 정부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고산병이 걱정되기는 했으나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 수락했다. 한중 우호의 길을 가겠다는 결심을 한 지 오래인 만큼 중국 어느 곳이든 못 갈 곳은 없다는 생각이다.비행기는 어느덧 라싸 외곽에 위치한 공가르 공항에 착륙했다. 영접을 나온 서장자치구 외사판공실 진봉(陳峰) 부주임이 손님을 맞이하는 서장전통에 따라 하다(哈达ㆍ명사 음역어로 장족·몽골족이 경의나 축하의 뜻으로 쓰는 흰색·황색·남색의 비단 수건)를 목에 걸어 주었다. 사람이 귀했던 설산고원(雪山高原)의 오래된 전통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준비해온 고산병 약을 먹었기 때문인지 기력이 다소 떨어진 느낌이 들 뿐 별다른 고산병 증세는 없었다.라싸 시내는 산으로 둘러싸인 고원분지였다. 해발 3,800m에 이르는 설산고원에 이런 분지가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시내의 모습은 여느 중국 도시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다만 소수민족 우대 정책 때문에 간판에 장족어를 먼저 쓰는 것에 눈길이 갔다.라싸는 인구 100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했고, 라싸강 남쪽에는 인구 30만명 규모의 신도시가 들어섰다. 현대식 아빠트와 쇼핑센터를 보며 이곳에도 욕망의 도시인 강남이 있구나 라는 생각과 인간 사는 곳은 어디나 다르지 않다는 생각들이 머리를 스쳤다. 부다라궁(布达拉宫)에서 기도하던 그들과 이곳 신도시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인가?호텔 식당에서 내려다본 라싸 시내 전경, 멀리 부다라궁이 신비로운 모습으로 우뚝 서있다시내 호텔에 려장을 풀고 라싸 제 8중학교를 방문했다. 차양줘마 교장이 서장 전통복장을 입은 학생들과 함께 맞이했다. 장족 녀성인 그는 이 학교가 장족과 한족, 다른 소수민족의 청소년들이 함께 교육하는 민족융합교육의 모범이라고 했다. 수업 중인 교실에 들어가니 학생들이 장족어와 중국어를 함께 배우고 있었다. 특별활동 시간에는 서장 전통 음악극과 서예, 장기 등을 선택해 배우는 것이 한국의 학교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2,000여명에 이르는 학생들 중 집이 지방인 학생들은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학생들 사이의 친밀도가 매우 높은 것 같았다. 참관을 마칠 무렵 체육관에서 학생들이 서장 전통 탈춤공연을 했다. 마치 안동 하회탈 공연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우리와 문화적 류사성이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싸시 제 8중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서예 시범을 보이는 권기식 회장학교 참관을 마치고 탕카(唐卡) 학교를 방문했다. 탕카는 면화나 실크, 비단에 거대한 부처의 모습을 그린 것으로 전통적으로 틀을 짜지 않고 돌돌 말아 직물 뒤면에 그림을 부착하고 앞면에 비단 덮개를 얹는 형태로 제작된다. 서장 불교 미술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 전시관에 있는 탕카 작품들은 섬세하기 이를 데 없었다. 고려시대 한국의 탱화 작품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저녁에 문성공주(文成公主) 음악극을 관람했다. 문성공주는 당나라 시기 토번(吐藩)을 통일한 송짠감보(松贊干布, 617~650)와 결혼한 인물로 서장에 불교를 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부분 불행하게 끝나기 마련인 정략결혼 중에서도 보기드문 성공 사례이다. 고려 공민왕과 결혼한 원나라 로국대장공주의 사례와 대비된다고 할 수 있다. 문성공주는 이 척박한 땅에 삶의 의지가 되는 불교를 전파했고, 깊은 신심으로 서장 민중의 사랑을 받았다. 서기 641년 송짠감보와 혼인할 당시 문성공주가 토번으로 시집을 가면서 상당한 혼수품과 시녀들이 함께 이주하였는데, 이것이 서장에 중국 문화를 류입시킨 계기가 되었다. 혼례 려정은 당 나라 수도 장안(長安)에서 라싸에 이르는 3,000km의 길고도 험난한 려정이었다. 혼수품은 일상에 사용하는 용품 뿐만아니라 농업기술과 건축, 공예 등이 함께 전수되여 서장지역에 문화적 성장의 계기가 되였다. 당시 많은 사찰(곰파)이 지어졌고 부다라궁도 이때 지어진 것이다. 매우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인물이니 음악극으로 만드는 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라싸시 외곽에 있는 무대는 웅장했다. 실제 산을 배경으로 축구장 보다 큰 무대를 만들고 부다라궁 등을 꾸몄다. 출연 배우만 800여명이라고 하니 가히 중국적 스케일이 아닐 수 없다. 서장자치구 정부의 배려로 귀빈석 중앙에서 관람을 했는 데 2시간의 공연시간이 한순간에 지나갈 정도로 몰입감이 있었다. 머나먼 이국땅으로 시집가는 문성공주의 마음과 불심, 서장인과의 화합 등이 잘 묘사된 공연이였다.문성공주 음악극의 웅장한 모습문성공주 음악극 관람 후 주인공 문성공주 역할을 맡은 배우(왼쪽)와 기념사진을 찍은 권기식 회장 17일 오전에는 서장의 상징인 부다라궁을 방문했다. 이곳 지방정부가 안내해 차량으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주차장까지 가서 관람했는 데도 3시간이 넘게 걸렸다. 라싸의 붉은 산 우에 흰색과 붉은색으로 칠해진 웅장한 건물은 1,400여년의 풍상을 견디며 서장인에게 정신적 지주가 되여주었다. 부다라궁의 총 건축면적은 13만㎡이다. 전체 부지는 36만㎡이며, 동서의 길이는 360m에 이르고 남북은 270m, 높이는 13층으로 117m에 달한다. 부다라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필자과거 서장이 경제적인 능력에서는 눈에 띄는 정도가 아니였음에도, 아시아에서 가장 거대한 단일 건축물을 지어 올린 것이다. 불심이 아니고는 설명이 될 수 없을 것이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때문인지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았다. 차이나데일리 기자가 동행해 인터뷰를 했다. 중국의 서장정책에 대한 서방 언론의 비판 론조에 대해 묻기에 력사와 현실을 무시한 왜곡보도라고 답했다. 옛부터 백성은 배부르고 안전한 것이 최고인데 수천년 서장 력사상 지금만큼 잘 살고 안전한 때가 과연 있었는지 연구해본다면 그런 보도는 할 수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과거 일본 제국주의자들은 한국을 침략해 성을 바꾸고 한글을 못쓰게 했다. 중국 정부는 학생들에게 장족어를 가르치고 길거리 간판에도 장족어를 쓰도록 했다. 경제적 투자가치가 없는 철도 건설과 기반시설, 학교 건설에 막대한 돈을 쏟아부었다. 서장인들은 과거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문명의 혜택을 누리고 있다. 편견의 눈으로 사실을 왜곡해서는 안된다.이날 오후에는 라싸시 소재 서장자치구 정부청사를 방문해 임유(任維) 부주석 등 지방정부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한중 지방정부 교류 등에 대해 대담했다. 간담회는 자치구 청사 제 1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구정부에서 임유부주석과 류업강(劉業强) 비서장 등 간부들이 참석했다. 온화한 모습의 임부주석은 "서장자치구 방문을 환영한다"며 "앞으로 교류와 관광을 위해 서장지역을 방문한다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필자는 "지난 20여년간 라싸를 포함한 서장자치구는 괄목할 성장을 이루었다"며 "한국인들에게 적극 추진해 환경과 발전이 조화를 이룬 서장지역과 한국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청사내 연회장에서 진봉 외사부주임과 만찬을 함께 했다. 산동대학 출신인 그는 열정과 패기가 넘치는 참된 공직자였다. 한국과의 교류를 위해 진심을 다하는 모습이였다. 인구 364만명(장족이 87.8%)의 지방정부를 이끄는 간부다운 당당함과 자신감, 그리고 겸손함이 매력적이였다.만찬을 마치고 린근에 있는 서장 전통 수공예 제작소를 방문했다. 주로 야크털과 양털로 가방 등 각종 제품들을 만들어 파는 곳인데 장인들만 300여명이라고 했다. 매우 좋은 제품이라 가방 하나를 구입했더니 도르마 총경리가 호랑이 수공예 인형을 선물했다. 선한 품성을 지닌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18일 오전 서장자치구 제 2의 도시인 시가쩨(日喀则)시로 갔다. 라싸시 신도시에 있는 기차역에서 직행 기차를 탔다. 1등석 표값이 103원(한화 약 2만원)이였다. 시가쩨시 행에는 어느덧 아우가 될 정도로 친해진 진봉 부주임이 동행했다. 라싸에서 시가쩨시까지는 2시간이 걸렸다. 사방은 황량한 민둥산이였고, 그 너머로 설산이 보였다. 경제적인 론리로는 철도를 놓을 수 없는 곳인데 소수민족 우대와 접경지역 개발이라는 전략적 측면을 고려해 철도를 놓은 것으로 보인다. 시가쩨역에 내리니 시가쩨 정부 외사판공실 보포츠런(普布次仁) 외사주임과 츠단(次旦) 부주임 등이 마중을 나왔다. 시가쩨는 서장인들이 가장 신성하게 생각하는 쵸몰랑마봉(珠穆朗瑪) 자락에 있어 에베레스트 트레킹의 관문역할을 하고 있다. 라싸보다 해발고도가 200여m 더 높은 곳에 위치한 도시다. 도시 면적은 라싸 보다 크고 시내에 강이 흘러 좋은 립지조건을 갖추었다. 인구 80만명 규모의 도시인데 최근 외곽지역에 공단을 조성해 운영하고 있다. 시가쩨를 상징하는 것은 타시룬포 사원이다. 서장 불교 4대 사찰이자 현존하는 서장 불교 최고지도자 판체라마 11세 기알첸 노르부(堅贊諾布) 스님이 주석하는 곳이다. 부다라궁이 박물관이 된 곳이라면 이곳 타시룬포 사원은 살아있는 불심의 현장이다. 기념일이 아닌 평일에도 서장 전역에서 5천여명이 찾아와 기도를 올린다고 한다. 수행하는 스님만 880명이라고 하니 큰 사찰이 아닐 수 없다. 이곳에서 스님이 되려면 부모의 동의와 본인의 의지, 스승 등 세가지 조건을 갖추어야 한다. 그리고 25년에 이르는 길고 긴 수행과 공부의 과정을 거쳐야 정식 스님이 될 수 있다고 한다.타시룬포 사원 대웅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루상자시 스님(왼쪽)과 필자타시룬포 사원에 기도하러 온 서장의 불교신자들이 사원을 실질적으로 이끄는 루상자시(洛桑扎西) 부주지 스님이 직접 안내를 했다. 사원 곳곳에 있는 안내판은 장족어와 중국어, 영어, 일본어, 한국어 등 5개 언어로 표기되여 있었다. 한국과의 교류 의지를 느낄 수 있었다. 타시룬포 사원은 1447년 창건되였으며, 15만㎡의 면적에 57개의 건물과 3,600칸의 방이 있다. 대웅전을 비롯한 각 전각들은 황금과 보석으로 치장된 화려한 모습이였다. 이 가난하고 척박했던 땅의 백성들이 불심 하나로 이룬 놀라운 것이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삶을 돌보지 않고 모두 내주었던 서장인들의 순수함에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서장은 설산고원에 위치해 청보리와 야크가 주된 먹거리이다. 풀 한포기 없는 설산에 둘러싸여 있으나, 대협곡을 가로지르는 얄루쟝푸(雅鲁藏布)강과 지류들이 있어 청보리 농사를 짓는 데, 대대로 가장 좋은 청보리를 사원에 바쳤다고 한다.오후에 장족 마을을 방문했다. 정부의 지원으로 새롭게 조성된 마을이였다. 주민들의 생활은 안정되고 평화로워 보였다. 그 중 젊은 부부가 사는 집을 방문했다. 청보리 술을 내오고 과자를 권하는 등 환대가 극진했다. 녀주인의 녀동생이 복건성 하문시에서 한족 청년과 결혼해 잘 살고 있다며 자랑삼아 사진을 보여 주었다. 이제 서장은 더 이상 고립된 은둔의 땅이 아니였다.서장의 가정집을 방문한 필자시가쩨시 정부가 야심차게 조성한 공단을 둘러보았다. 아직 다 차지는 않았는 데 그래도 기반시설과 구획정리가 잘 되였다는 느낌이 들었다. 마침 친구인 유성훈 금천구청장의 전화가 와서 즉석에서 시가쩨시와 금천구의 우호도시 협정을 제안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 잘 성사되면 한ㆍ중 교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공단에서 청보리로 맥주를 만드는 공장을 방문했다. 깨끗한 제조시설을 통해 알콜 도수 1.5도에서 7.5도까지 다양한 맥주들이 생산되였다. 공장 참관을 마치고 맥주를 시음했는 데, 필자에게는 1.5도짜리 맥주가 입맛에 맞았다. 도수도 낮고 건강에 좋은 청보리로 만들었으니 음료 처럼 마셔도 좋을 듯 싶다.시가쩨 청보리 맥주공장에서 환영의 노래를 부르는 장족직원들저녁에 호텔에 돌아오니 시가쩨에 있는 중국인 친구들이 찾아왔다. 한명은 소수민족인 바이족(白族)이고, 다른 한명은 한족이다. 저녁 겸 술을 대접하고 싶다고 해서 고산병 가능성이 있으니 차집으로 가자고 했다. 은행원인 이들은 필자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1시간 거리인 바이낭(白郞)현까지 가서 지인의 과수원에서 직접 딸기와 도마도를 따왔다며 시가쩨의 명물인 구기자차와 함께 건넸다. 자연이 청정 무공해라서 그런가 사람들도 순수하기 그지없었다. 차집을 나와 시내를 걷는 데 한 쇼핑센터에 '파리바게트'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이 오지에서 한국 기업의 간판을 보니 반가웠다. 늦은 시간이라 가게가 문을 닫아 중국 친구들에게 빵을 사주지 못한 게 아쉬웠다.서장은 히말라야 설산에 둘러싸인 은둔의 땅이였다. 과거 중국의 전략은 토번이라 불리는 이민족이 기름진 땅 중원을 넘보지 않게 만드는 것이었다. 그래서 송짠감보왕이 당나라 공주와의 혼인을 요구했을 때 이를 수락했던 것이다. 고대의 대외전략에서 혼인정책은 유럽과 아시아 모두에서 자주 사용되였다. 그러나 문성공주의 혼인은 평화와 문명의 사절이라는 특징이 있었다. 당나라 수도 장안에서 라싸에 이르는 먼 거리를 문성공주는 수많은 기술자와 물품을 가지고 이동했다. 낯선 땅에 얼굴도 모르는 이민족 남자를 찾아가는 문성공주는 함께 모시고 간 불상 앞에서 매일 간절히 기도했다고 한다. 그 불상은 지금 라싸에 있는 대조사(大昭寺ㆍ조캉사원)에 모셔져 있다. 그래서 문성공주는 당나라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서장인들의 사랑을 받았다.신중국 창립 이후 서장의 농노제가 폐지되고 토지개혁이 이루어졌다. 그래도 서장은 여전히 은둔의 땅이었다. 그런 은둔의 땅이 이제 개방의 땅이 되고 있다. 결정적인 계기는 중국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한 청장(靑藏)철도의 개통 덕분이였다. 지난 2006년 개통된 청장철도는 청해성 서녕과 라싸를 잇는 고속철도로 총연장 1,956km, 평균 해발고도 4,500m를 시속 160km로 달린다. 가히 교통혁명이 아닐 수 없다. 청장고원 불모지를 달리는 고속철도는 은둔과 고립의 땅인 서장에 사람과 물자를 끌어 들였다. 사람은 몰려들고 물가는 싸졌다. 필자가 19일 저녁에 라싸 시내 상점가에서 만난 상인은 감숙성 출신의 회(回)족이다. 그는 청장철도 개통 이후 라싸로 이주해 장사를 하고 있다. 현재 사천성 성도에서 라싸를 잇는 총연장 1,629km의 천장(川藏)철도도 건설 중이다. 이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라싸는 고속철도로 동남아 국가들과도 련결될 수 있다.밤에 호텔 밖에 나와보니 고원의 맑은 하늘에 별들이 쏟아질 듯 총총하다. 하늘과 가장 가까이 사는 사람들, 그래서 기도가 더욱 절절한 사람들, 그들은 서장 사람들이다. 20일 아침 라싸 시내 산책 길에서 만난 두 녀인은 먼 지방에서 출발해 몇달동안 오체투지(五體投地)를 하면서 대조사로 가고 있었다. 오체투지는 부처님에 대한 무한한 존경의 의미로 이마를 포함한 오체를 바닥에 대고 절하는 것이다. 이 녀인들의 이마에는 굳은살이 배기고 푸른 멍이 들었다. 이 절절한 기도는 무엇인가? 서장에서의 일주일 내내 머리속을 맴도는 물음이다. 이번 려정에서 만난 선한 서장 사람들에게 따뜻한 인사를 전하고 싶다. 짜시델레 (扎西德勒 당신의 행복과 행운을 빕니다)/권기식 한중도시우호협회장 编辑:안상근
  • 1:3... 졌지만 납득이 되는 패배
    오늘(28일) 저녁 있은 2024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제25라운드 운남옥곤과의 홈경기에서 연변룡정팀은 1:3으로 패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연변팀은 여전히 541진형을 구사했다. 19번 동가림이 꼴문을 지키고 3번 왕붕, 15번 서계조, 5번 리달, 20번 김태연, 14번 리룡이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23번 왕성쾌와 6번 리강, 10번 이보, 17번 리세빈이 중원을 지키고 최전방에는 9번 로난이 꼴사냥에 나섰다. 초반부터 두팀은 불꽃튀는 맞공격을 펼쳤다. 7분경 로난이 중거리슛으로 공격의 포문을 열었지만 높이 떴다. 13분경 운남팀의 대포알슛이 높이 떴다. 17분경 운남팀이 뜻밖의 중거리슛으로 선제꼴을 뽑아냈다. 역시 상대는 강팀! 점수는 0:1. 1분뒤 연변팀이 곧바로 역습에 나섰지만 로난의 헤딩슛이 꼴키퍼에 막혔다. 20분경 운남팀의 중거리슛을 동가림이 몸을 던져 막아냈다. 36분경 운남팀의 헤딩슛이 별 위협을 구성하지 못했다. 39분경 로난이 박스안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꼴키퍼에 막혔다. 45분경 운남팀이 중원에서 왕성쾌의 공을 빼았은 후 곧바로 역습을 조직했고 36번 선수가 손쉽게 추가꼴을 뽑아냈다. 점수는 0:2. 전반전 추가시간에 연변팀은 또 한번 수비라인에서 패스실수가 나왔고 운남팀이 박스안에서 슈팅까지 때렸지만 왕붕이 육탄방어로 막아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연변팀은 23번 왕성쾌 대신 18번 루룽카이저를 투입했다. 49분경 로난이 아크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꼴키퍼에 막혔다. 55분경 연변팀은 17번 리세빈 대신 13번 림태준을 투입했다. 57분경 김태연이 박스내에서 때린 슈팅이 상대 수비수의 손에 맞았고 주심은 부심과의 소통 끝에 패널티킥을 선언했다. 로난이 키커로 나서서 안전하게 차넣었다. 점수는 1:2. 꼴을 넣은 뒤 연변팀은 곧바로 10번 이보 대신 11번 아볼레다를 투입했다. 64분경 림태준의 크로스를 아볼레다가 박스내에서 때렸지만 빗나갔다. 65분경 운남팀이 또 한번 우리 후방에서 공을 빼앗은 후 슈팅까지 만들어냈지만 우리 수비수에 맞아 빗나갔다. 84분경 운남팀의 슈팅을 동가림이 잘 잡아냈다. 85분경 운남팀은 또 한번 1:1 기회까지 만들어냈지만 동가림의 신들린 선방에 막혔다. 87분경 연변팀은 6번 리강 대신 33번 리금우를 투입했다. 어린 선수 리금우의 오랜만의 출전이였다. 92분경 운남팀이 아크부근에서 꼴키퍼를 넘기는 슈팅으로 쐐기꼴을 뽑아냈다. 연변팀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실점이였다. 오늘 경기는 결국 두팀 실력차이가 그대로 반영된 경기였다. 연변팀은 개인능력이나 공수전환 등 면에서 상대팀과 확연히 차이를 보였다. 우리 선수들이 수비라인이나 중원에서 공을 빼앗기고 패스를 차단당하는 등 실수들이 자주 나왔지만 결국 실수가 아니라 객관실력의 반영이였다. 한마디로 우리가 향후 어떤 면에서 개선해나가야 하는지를 잘 알려준 경기라 해야 할 것이다. 다만 전방에서 로난에게 너무 의지하고 로난이 상대수비수에 둘러싸여 있는 상황에서도 맹목적으로 로난에게만 의지하는 상황은 개선됐으면 하는 점이다. 그리고 우리가 패널티킥을 얻은 상황에서 이보가 불만정서를 보이며 자신을 교체해라는 신호를 보낸 점은 쉽게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였다. 이보가 패널티킥을 차려다가 로난이 차게 되자 불만정서를 표출한 것인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진짜 그럴 경우 이는 팬들이 절대 원치 않는 것이고 팀이 확실히 정리해야 할 부분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고 단결보다 큰 힘은 없다. 오는 10월 6일 연변팀은 원정에서 강서려산과 제26라운드 대결을 펼치게 된다. 연변라지오TV넷 연변방송APP 기자: 김성무 初审:金成武 复审:金明顺 终审:金敬爱
  • 걸출한 음악예술가 김봉호선생 타계, 향년 87세
    9월 25일, 길림성음악가협회는 부고를 발부하여 비할 데 없는 침통한 심정으로 사회 각계에 국가1급 작곡가이자 걸출한 음악예술가인 김봉호선생이 2024년 9월 25일 새벽 북경에서 87세를 일기로 서거했다고 밝혔다.부고에 따르면 김봉호, 남, 조선족이며 1937년 조선 함경남도 함흥시에서 태여났고 1941년 부모를 따라 중국 길림성 화룡시로 천입하였다. 국가1급 작곡가, 원 무장경찰문공단 예술지도, 연변대학 명예교수, 중국음악가협회 회원, 길림성음악가협회 제8기 명예주석, 중국음악가협회 제4기 상무리사, 중국음악저작권협회 리사, 중국소수민족성악학회 리사, 중국조선음악연구회 상무리사이다. 1996년에 '중국가요계의 휘황한 20년' 작곡 성과상을 수여받았다. 대표작으로는 <아름다운 마음> ,<금실북과 은실북>,<연변인민 모주석을 열애하네>,<붉은 해 변강 비추네>,<나는 혁명을 위해 떼목을 놓네> 등이 있다.부고는 김봉호선생의 타계는 음악계의 중대한 손실인바 길림성음악가협회는 김봉호선생의 타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그의 가족에게 진심어린 위문을 표한다고 썼다. 이와 함께 김봉호선생의 예술적 성취와 인격적 매력을 깊이 추모하며 그의 작품은 영원히 사람들의 마음속에 남아 후세 사람들이 계속 예술의 참뜻을 추구하도록 격려할 것이라고 썼다./안상근기자 编辑:유경봉
  • 연변 최신 통고 발표: 겨울철 근무시간 실행
  • [전망대] 강팀에 강한 거물사냥군이 되여라!
    흑룡강빙성과의 경기에서 연변팀 이보선수가 공을 공제하고 있다.9월 28일 19시, 연변룡정팀(이하 연변팀)은 연길시전민건강중심체육장에서 현재 갑급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슈퍼리그 진출 유력 후보인 운남옥곤팀(이하 운남팀)을 맞아 자웅을 겨루게 된다. 여섯라운드 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갑급리그 순위표를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먼저 슈퍼리그 진출권을 보면 운남팀이 54점으로 3위인 광주팀보다 11점을 앞서고 있어 아주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3시즌 슈퍼리그 진출선이 61점이였는데 올해도 비슷한 상황이 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이제 2승을 하면 슈퍼리그 진출을 확정하게 되는 운남옥곤은 이미 한 발을 슈퍼리그에 들여놓은거나 다름없다. 그외 나머지 한개 석은 대련영박, 광주, 소주동오, 중경동량룡, 광서평과하료, 료녕철인 등 6개 팀 가운데서 산생되게 되는데 치렬한 쟁탈전이 예산된다. 다음 리그잔류를 다투는 하위권을 보면 무석오구와 강서려산이 갑급리그 보존에 대한 강렬한 욕망으로 승전고를 올리면서 13위 청도홍사와 14위 불산남사를 직접 위협하고 그 나머지 흑룡강빙성, 상해가정회룡, 연변과 같은 팀들을 추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 되였다. 따라서 현재 갑급리그의 나머지 경기에서 상위권과 하위권에 든 팀들과의 경기는 경기마다 결승같은 경기로 될 것이며 같은 권에 속한 팀들간의 경기는 더욱 생사판가리 겨룸이 될 것이다. 그런데 갑급리그 잔류를 확정짓지 못한 연변팀의 나머지 경기를 살펴보면 9월 28일 운남(홈장), 10월 6일 강서려산(원정), 10월 12일 광서평과하료(원정), 10월 19일 청도홍사(홈장), 10월 26일 광주(원정), 11월 3일 불산남사(홈장)로 전부가 상, 하위권 팀들이여서 경기결과를 예측하기 어렵게 되였다. 15위 무석오구와 겨우 8점 차로 앞서다보니 발편잠을 잘 수 없는 상황이다. 일단 1승을 거두어야 갑급리그 잔류 안전지대에 착륙할 수 있다. 옛말에 외나무다리에서 만나면 용감한 자가 승한다고 하였다. 제아무리 점수 차이가 27점이나 되고 5월 12일 원정에서 1:5로 패했다 해도 호락호락 넘어갈 수 없다. 거기에 리기형 감독이 사령탑을 잡은 후 보여준 ‘먼저 막고 후에 치기’ 전술이 물이 오르는 중이다.  운남팀과 청도홍사팀간의 경기 한장면.운남옥곤은 진영이 호화로운 강팀이라고 할 수 있다. 22꼴을 성사시킨 무셰쿠이(30번)를 앞세운 한자룡(27번), 라뿌야드(9번), 장일봉(36번) 등 공격선이 막강한 화력을 자랑하고 알렉산드로(10번), 라경(7번), 조우호(6번)가 받쳐주는 중앙선이 두텁고 조해청(33번), 이등(18번), 강적홍(5번)이 지키는 수비선이 튼튼하다. 거기에 24경기를 출전한 리그 최년소 문지기 요호양(17세, 1번)이 지키는 꼴문도 빈틈없다. 그러나 년령구조에서 요호양을 제외하고 대부분 출전선수가 30대 이상의 로장들이라는 점, 기후 일교차가 큰 연변에 처음 온다는 점을 감안하면 운남팀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우며 짧고 빠른 패스를 위주로 하는 연변팀의 전술과 변화에 적응하기 힘들 것이라는 생각이다. 자기를 알고 상대를 아는 전제하에서 철통수비로 무셰쿠이를 비롯한 공격수들을 묶어두고 한자룡과 알렉산드로의 공격조직을 와해시킨다면 쾌속반격의 기회로 얼마든지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본다. 강팀에 강한 연변팀이 한번쯤 거물사냥군이 되여보길 희망한다./길림신문 김태국기자  编辑:유경봉
  • 제2회 대학생 축구 아시안컵 룡정서 페막
    남자조 우승을 차지한 한국경일대학팀.제2회 아시아대학생체육련합회 축구 아시안컵이 24일 연변조선족자치주 룡정시에서 막을 내렸다. 8일간의 치렬한 각축전을 통해 한국경일대학팀과 상해체육대학팀이 각각 남녀조 우승을 차지했다.이번 대회에는 중국, 한국, 타이, 까타르, 사우디아라비아, 네팔, 인도와 중국 오문 등 나라와 지역에서 온 8개 남자대학생 대표팀과 4개 녀자대학생 대표팀이 참가했다. 중국학생체육련합회에서는 남녀 각각 2개 대표팀이 참가했는데 남자팀은 북경항공항천대학팀과 연변대학팀이고 녀자팀은 상해체육대학팀과 북경사범대학팀이다.녀자조 결승전에서 상해체육대학팀과 타이아시아학자대학팀이 맞붙었다. 두 팀은 정규시간에 1대1로 비겼고 승부차기 끝에 상해체육대학팀이 5:3으로 타이아시아학자대학팀을 이기고 우승했다. 북경사범대학팀은 8대0으로 인도칼링가공업기술대학팀을 가볍게 이기고 3위를 차지했다.녀자조 우승을 차지한 상해체육대학팀.“준우승도 우리에게는 영광이다.” 타이아시아학자대학교팀의 퐁페론·피라만선수는 “이곳의 모든 것이 아름답다. 나는 이곳의 미식과 아름다운 경치를 사랑하고 더욱 중요한 것은 많은 새로운 친구를 알게 되였고 모두가 함께 있어서 매우 행복하다.”고 말했다.남자조 결승에서는 한국경일대학팀이 타이국립법정대학팀을 2-0으로 이기고 우승했다. 북경항공항천대학팀은 연변대학팀을 2대0으로 꺾고 3위를 차지했다.한국경일대학팀 주장 김효민은 “조별리그부터 결승까지, 최고의 시상대까지 올라가니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하면서 이번에 처음으로 연변에 왔는데 이곳의 장소와 시설, 자연풍경과 풍토인정 모두가 깊게 인상에 남는다고 말했다.녀자조 우승 상해체육대학팀(가운데), 준우승 타이아시아학자대학팀(왼쪽), 3등 북경사범대학팀.남자조 우승 한국경일대학팀(가운데), 준우승 타이국립법정대학팀(왼쪽), 3등 북경항공항천대학팀.왼쪽으로부터 녀자조 최우수득점상 북경사범대학팀 주심우, 최우수키퍼상 상해체육대학팀 류신, 공평경기상 인도칼링가공업기술대학팀, 최우수선수상 상해체육대학팀 마경림.왼쪽으로부터 남자조 최우수득점상 북경항공항천대학팀 정호륜, 최우수키퍼상 사우디아라비아타이바이대학팀 조셉 사드 압둘람, 공평경기상 연변대학팀, 최우수선수상 한국경일대학팀 노병호./김파기자 编辑:안상근
  • 75년래 우리 나라 인당 가처분소득 75.8배 증가
  • ‘장백 비경 G331’고찰 전파 활동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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