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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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당당한 조선족으로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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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 행동력: 지나가는 사람마다 도시에 있는 조선족시민들의 민족교육을 강조하고도 남는구려.하지만 조선족 민족사무위원회같은 민간조직도 없고 경비도 없구 뛰는 사람은 더 없구려.왜서 우리민족은 말만 번드르하게 잘하는 선비들만 만들어 냈는지 궁금하구려.진작 뛰려하는사람은 조직력도 행정력도 경비도 차량도 없이 어떻게 뛰는가?지역학교교장님의 말이 연변에서 지방정부문건으로 대도시중소학교에 발송해서 연합학교식으로 조선민족학교를 꾸릴수있을려만 선생들의 학술회나 술장소에서 큰소리만 떠드는 학자들, 뚜드려먹는 장소에는 하나도 빠지지않구 어디서 공짜 돈이 떨어지는가만 기다리는 구제 혜택 의식을 가지구 무얼하나라도 만들어낸단 말인가. 각자가 저좋을 생각만하구 없으면 손이나 내밀구 남이 일을 다해서 주기를 그저 기다리구, 논문이나 보고서나 써서 제가 교수로 되구 월급이나 택택히 받아 편안하게 지내려는 글쟁이 선비만 배양했구려.그러기에 우리 연구생들을 공장으로 농촌에로 회사로 병원으로 학교로 보내 좀 실속있는 일 하나라도 실천 실행 성공시키는 능력을 키우는 박사생도사교수를 본적있다. 무얼한나라도 성사시킬수있는 능력과 재능 조직력 행동력을 키우는 것이 우리민족에게 있어서 제일 중요한 과목인것 같구려.
한식 레스토랑 한나산(汉拿山) 권금성(权金城) 지금은 자하문(紫霞门)은 정심저녘 인산인해라는구만.차를 몰구가도 대리 주차해주는 사람도있구.요리도 별맛이고 서비스도 최고라는구만.그보다 중국에선 중국인으로 꽉 찬다우.하루 매출액이 인민페로 20원만내지 40만도 더 되는같구려.한달이면 600만원내지 1200만원 일년이면7200만원내지 일억사천사백만,연쇄점이 열개문 얼마겠소?중국인이 많이 찾아오는 비결은 한국인들이 처음에 많이오니 진짜 한국맛이라는군요.그러니 중국인들이 가족 친구 동료들 데리고 자주 찾아온대요.정심엔 앉을 자리도 없다는군요. 그런대 가짜 연길냉면은 통판치구 진짜 연길냉면은 어째서 볼수없는기요?
이 사설의 가치는 사설자체의 그 어떤 의미보다도 새해르 맞이하면서 우리민족의 지혜와 창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정립하는데 있다고 본다오. 례를 들어 매주마다 서탑이나 이촌 왕징시장에 가는 조선족분들이 많다 하기오.하지만 사고 싶은 한국이나 연변 동북상품이 태반 적고 모자란다오. 례를 들어 손방아 찧어 가루낸 고추가루, 연변된장 10원 안되는 해찬 순창된장 고추장 한국현미 보성녹차(10원정도, 중국의 녹차엔 농약잔류량이 높아 몸이 불편해짐을 느낌 ) 인스턴트커피, 미나리 떡 한국최고입쌀(거의 가짜 입쌀과 맛없는 묵은쌀임,시내에선 좀 비싸도 싸 먹을 수 있음) 총각김치 롯테유기농쥬스(10원인민페정도) 한국소금(중국소금엔 요드가 너무 많아 갑상선병에 거릴수있다는구요) 약념등 부근 스퍼에서도 팔지만 마음에 드는 한국이나 연변제품이 적음.한국양말 세수수건은 100%면이라 참 좋구만요,무좀발병도 나았다오. 여태껏 몰랐거던요.치약도 페리오는 이몸병엔 특효라는구만요,죽염비누는 손발등피부병에 특효이구. 왜서 지저분하게 시내 이곳저곳에 한국의류상점을 꾸려놓았지만 서탑 왕징 이촌 같은 중심거주지에다 5,6층되는 백화점을 경영하지 않는지 모르갰소.조선족들가운데 머리가 팽팽 쌩쌩 돌아가는 사람이 있을련만.먼저 물건사기, 숏핑 상업거리부터 만들어야 조선족거주지가 생기고 점점 많게 모이는 법이란다오. 그리고 동북의 고향에 사람이라곤 보이지않는다면 전중국 전세계에 널려있는 동포들을 포옹 흡수하는 혜택정책을 공모하란 말이요.한사람이 한가지 아이디어를 내놓으면 끔찍한 일이 생긴다오.례를들어 무더운 여름에 고향 한옥에 와 한두달 많으면 반년 일년씩 와 사는 사람들에게 무슨 혜택을 주어야할께 아니요?거주지 양노원거주비 할인, 쌀 차량 무상 혹은 할인공급한다든지.
오늘 중국의 조선족은 더는 ‘불쌍한 민족’이 아니라 남들이 부러워하는 ‘복받는 민족’으로 되었다. 박일님이 똑바로 보셨읍니다. 태평양, 인도양, 카리브해를 비행기를 타고 넘나들며 가는 곳마다 있는 한인사회에는 늘 조선족이 있더군요. 조선족 여자분들이 혼자서 그 먼 곳까지 온 것을 보고는 놀랐읍니다. 한 나라 한인사회에서 정보를 구해서는 다시 다른 나라 한인사회로 이동하는 식으로 세계를 거진 돌며 최종 목표가 미국에 들어가는 것이라는 연변 출신이라는 조선족 여성도 만나 보았읍니다. 그런데 미국에 가면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더군요. 이런 연약한 조선족 여성들이 해외 한인사회의 도움이 없었다면 겪을 해외에서의 어려움은 상상이 안됨니다. 그렇게 먼 해외를 전전하며 고생하느니 한국에 들어가서 일하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고생을 사서하는 것이지요. 어쨌든 한국을 가든 다른 외국을 가든 찾아가 도움받을 한인사회가 전세계 도처에 있다는 것이 조선족에게 복이 아니겠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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