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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감/피귀자(기법/의인화) 강려 | 2022-05-30
곶감/피귀자(기법/의인화) 옷을 벗었다. 호흡이 불규칙하고 맥박이 빨라진다. 알몸위로 지난날이 출렁인다. 천둥과 장대비를 맨몸으로 견뎌낸, 유년의 기억들이 또렷이 남아있는 집과 이제 이별이다. 내 자신이 내게...
《청년생활》(청년판) 2022년 제11호 청년생활 | 2022-05-27
담쟁이덩굴 - 김광영 강려 | 2022-05-26
담쟁이덩굴 김광영 담쟁이는 홀로 서기를 못한다. 줄기 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악착스레 기어올라야 한다. 원래 담쟁이가 설 자리는 담벼락인데 나무를 타고 오르는 별종도 있다. 제자리를 타...
나는 자전거입니다 - 권오훈 강려 | 2022-05-26
나는 자전거입니다 권오훈 “이 놈 효주 아빠한테 줘버려야겠어. 자전거 한대 사려나 본데 자전거 타는 게 얼마나 힘든 지 겪어보고 나서 새 걸 사라고 했지.” 이게 무슨 뜬금없는 ...
사과 - 황정순 강려 | 2022-05-26
사과 황정순 작은 글씨 속에 채 물 방울이 가시지 않은 포도, 붉으스레한 사과, 빨간 토마토, 검은 점이 박힌 키위, 시원한 한 조각의 수박, 단내 그윽한 참외, 상큼한 오이 중에서 오늘은 어떤...
전등사 나부상 - 원용수 강려 | 2022-05-26
전등사 나부상 원용수 강화도 전등사 대웅전 처마 네 귀에 나무로 깎아 만든 나부상(裸婦像)이 앉아 있다. 그 상은 비너스처럼 아름다운 자태가 아니고, 얼굴은 남상에 가까운 여인이다...
깻잎김치 - 김영옥 강려 | 2022-05-26
깻잎김치 김영옥 열장 한 묶음. 세 묶음에 천원. 마트에서 오천 원어치 깻잎을 샀다. 크기가 일정하다. 간혹 길가에서 바구니에 가득 담긴 깻잎을 살 때도 있다. 섞여 있어서 크기는 들쑥날쑥하지만 양...
달이 웃다 - 김귀선 강려 | 2022-05-26
달이 웃다 김귀선 "원래 다 그런 겁니다아." 택시 기사의 축 늘어뜨린 음성에서 능청스러움이 삐져나온다. 속이 울렁거린다. 차에서 내린 그 자리에 여행용 가방과 함께 멍하니 서 있다. 그런 나...
집 ㅡ송복련 강려 | 2022-05-26
집 ㅡ송복련 집이 아프다. 여기저기가 들썩거린다. 밖으로 나다니는 동안 돌보지 않았더니 이제 구석구석 살펴달라고 외친다. 안방인가 싶어 열어보고 건넌방을 휘이 돌아 나와 대청마루에 서 본다. 반질거리...
유정이네 여름동화ㅡ황광지 강려 | 2022-05-26
유정이네 여름동화ㅡ황광지 우리집을 보러 부동산 아줌마와 엄마아빠를 따라온 여자 아이는 작은 핸드백을 들고 있었다. 어린이용품이었지만 조신한 숙녀처럼 찬찬한 몸짓에 핸드백이 제법 어울렸다. 나는 어른들에게...
738차 이란뒤산 랑만파 인생 | 2022-05-20
2022년5월14일 방역때문에 연길을 벗어나지 못하게 되여 간단히 이란뒤산에 올라갔습니다, 코로나인하여 힘들었지만 존경하는 청풍님 칭커로 장회장농촌집에서 개고기파티를 하였습니다. 힘든시대에 청풍님덕...
737차 王家沟砬子 랑만파 인생 | 2022-05-13
2022년 5월8일참가인원19명
736차 태암촌 평풍산 랑만파 인생 | 2022-05-13
2022년4월30일 참가인원22명 태암촌 평풍산
《청년생활》(청년판) 2022년 제9호 청년생활 | 2022-04-25
735차蘑菇顶观赏金达莱花 랑만파 인생 | 2022-04-24
2022년4월23일 참가인원14명
[철리] 말은 항상 심중하게 말(話) | 2022-04-21
[철리] 말은 항상 심중하게 보지 않았거든 보았다 하지말고, 듣지 않았거든 들었다 하지말라. 그릇된 선입견이 너의 눈을 멀게 하고, 요망한 세치 혀가 너의 입을 갉는다. 겉이 화려하다고 그...
734차 小河龙진달래봉 랑만파 인생 | 2022-04-20
2022년4월16일 참가인원22명
733차룡정 장풍동 랑만파 인생 | 2022-04-15
2022년 4월 9일 참가인원20명
6은 나무 7은 돌고래, 열 번째는 전화기 /박상순 시와 시평 (2편) 강려 | 2022-04-13
6은 나무 7은 돌고래, 열번째는 전화기 &n...
박상순 시인의 시모음 강려 | 2022-04-13
eun540900님의 블로그 | eun540900 https://blog.naver.com/eun540900/80011667320 [박상순 시인 시모음] 나에게 길이 있었다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