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원한다면 여가를 즐겨라
김청운
현대사회의 특징중의 하나는 여가중심 사회라는것이다.특히 요즘은 사회의 산업구조가 개선되고 경제적인 발전에 따라 사회구성원들의 사용 가능한 자유재량시간이 상대적으로 늘었다. 이러한 분위기에 따라 여가를 통한 휴식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있다.
혼다(本田)의 창업주인 쇼이치로는 여가속의 휴식을 대나무의 마디에 비유하였다. 그는 “대나무가 마디를 중심으로 제대로 성장하듯 사람도 적절히 쉬여야 옳바르게 성장할수 있다”며 “휴식이 사람의 내외적인 성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우리 나라는 1995년부터 주 5일 근무제를 실시하여왔다. 그후 여가시간이 대폭 증대하면서 여가를 제대로 향유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동시에 여가시간은 늘어났지만 어떻게 여가시간을 보내야 할지 몰라 방황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아졌고 어떤 운동이 자기한테 적합한지?많은 고민을 하고있다. 왜 그런것일가? 그 리유는 여가활용을 위한 자신의 “준비”가 필요하기때문이다. 사용 가능한 여가시간은 늘어났지만 이를 즐길수 있는 여가를 위한 구체적인 프로그램(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 여가 비용(용돈), 여가 파트너(함께 놀 사람), 여가 기술(운동 기술) 등이 없다면 늘어난 여가시간이 결코 즐거운 시간이라 볼수 없다. 여가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자기 준비가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준비는 확실하게 놀 마음의 준비이다. 일에서 확 벗어나 신명나게 놀 준비를 해야 한다. 오늘 하루는 내 일의 스트레스를 머리속에서 과감하게 지워버리고 그리고 일 중심에서 완전히 벗어나 나를 위해 도보로도 장백산을 오르는 결단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효과적으로 여가를 활용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가?
첫째,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여가활동이 무엇인지를 파악해야 한다. 남들 따라 또는 류행이라고 무작정 골프를 하는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장 즐거워하며 재미있어하는 여가활동종목을 선택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신의 성향이나 여건이 골프보다 장비나 비용의 제약이 덜한 등산이 더 맞는다면 골프보다는 산에서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여가시간을 보내야 한다. 여가에서 조금이라도 심적부담을 갖는다면 그 활동은 철저하게 멀리 하는것이 좋다. 결국 자신을 잘 아는것이야말로 효과적으로 여가를 즐기는 지름길이다.
둘째, 여가를 적절하게 보낼수 있는 제반 준비를 완벽하게 해야 한다. 례를 들어 주말 1박2일 가족려행을 떠난다고 하자. 최소한 1주전에 려행동안의 여가 예산은 얼마나 되는지, 어떠한 놀이시설이 있는지, 그리고 어떤것을 먹을지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이러한 계획 없이 갑작스러운 려행은 행복의 만족도를 떨어뜨린다.
셋째, 여가활동을 통하여 “내가 누군인지?”, 그리고 “내가 지금 어디에 와 있는지?”를 점검해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여가시간을 통하여 자신을 되돌아보는것은 자기 발전을 위한 장이 된다. 또한 이를 통하여 우리는 성장하고 발전한다.
김청운/체육학박사. 석사생도사
출생: 1975년 1월 생
학력: 연변대학 체육학원, 한국 서울대학교 대학원
경력: 연변대학 체육교육훈련학 학부장, 체육학원 부원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