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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란 국내총생산액으로 국가의 국력을 의미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러한 GDP가 높다고 국민이 행복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그렇지 않다. 심하게 말하면 국가의 GDP와 국민의 행복과는 전혀 상관관계가 없는지도 모른다.
어느 조사에 따르면 국민들의 행복지수는 오히려 빈곤 국가일수록 더 높이 나타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 어쩌면 이 모든 것이 상대적인 빈곤감 때문일 것이다.
‘행복지수’는 민생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단어다. 자신의 발전기회, 존중감, 생활상태, 기본권 보호, 안전감, 희망, 정신적 기쁨 등이 모두 포함되어 나타나는 단어가 바로 ‘행복감’이다. 그러므로 돈만 많다고 행복한 것은 아니다.
지금 중국은 외환보유고가 세계 2위이고 돈이 넘쳐난다. GDP가 5.8억만 달러로 엄청 높다. 부자 나라다. 그러나 국민들은 아직 가난하다. 즉 중국은 부자인데 중국인은 가난하다는 타이완 출생의 저자 랑셴핑의 책제목 ‘부자중국 가난한 중국인’에서도 알 수 있는 대목이다(미래의 창 출판사, 2011년 2월판).
현재 행복지수는 중앙아메리카의 코스타리카가 76.1점으로 1위이고, 도미니카공화국이 2위, 경제대국 미국과 일본은 각각 14위, 81위이며 중국은 125위, 한국은 56위이다.
중국은 지금 인플레이션으로 고물가 시대이다. 자동차가 매일 쏟아져 나와 교통이 막히고 난리도 아니다. 물질적으로 풍요로워지고 있으나 사람들은 점점 피곤해지고 교통난과 취업난, 경쟁 등으로 스트레스가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의 중국을 대표하는 네티즌들이 뽑은 가장 큰 잇슈는 장(涨)이었다. 이는 물가가 오른다는 뜻으로 오를/불어날 장자(涨字)이다. 도시와 농촌의 격차 해소, 빈부차이의 감소, 국민들 생활의 안정감 등이 현 중국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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