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7 살인사건이 일어난지 벌써 열흘이 다 되여간다.
결혼을 앞둔 녀성의 목숨을 앗아간 그 살인사건말이다.
범인은 사람 죽여놓고도 그 무슨 우울증이 있다고 핑계댄다.
그러나 법률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우울증이 있다고 하더라도
법률의 징벌을 피할수 없다고 한다. 살인자는 반드시 대가를 치를것이다.
이 사건은 그야말로 우리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연변에도 이런 사이코패스가 있다니.
그러나 나는 이보다도 더 무서운 범죄가 일어날까봐 걱정한다.
칼은 그래도 피할수 있지만 총앞에서는 어쩔 도리가 없다.
칼부림보다 총부림이 더 무섭다.
총앞에서는 그나마 반응할 시간이 있지만
폭탄테러에 대해서는 반응할 시간조차 없다.
나는 이번 칼부림이 점점 더 큰 사건으로 번져질까봐 두렵다.
나처럼 이런 생각을 하는 사람은 많겠는지는 모르겠지만
분명히 꼭 있을것이다.
바라건대 우리 정부에서 제대로 대책을 세웠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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