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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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을 넘어서는 동북사람 의 생활
2005년 06월 07일 00시 00분  조회:3762  추천:55  작성자: 박영철
잠시잠간 중국을 가보고 오겠다는
젓먹이의 생각으로 중국에서의 생활이 시작된 나는

인생의 후반부를 중국에서 어정쩡하게
사업가도 아니요
철학자도 아니요
외교관도 아니요'
아무것도 아닌 그런 10 여년의 세월을 흘리는 낭인이 되어버렸다.

애당초 나에게는 중국이 무리였든것이다.

그러나 후회도 하기전에
다가오는 여러 중국의 모습이
때로는 당혹스럽기도하고
때로는 무섭기도하고
때로는 묘한 중국에로의 흥미가
이도저도 못하는 반편이 되어버린 어정쩡한
중국사람도 아니고 한국인도 아닌
묘한 모습의 얼치기 생활에 들어가버린것이다.

그리곤 하루하루가 혹독한
내자신의 고난이 시작되었든것이다.

한국인 이라는 되지못한 우월감에다가
하는족족 만나는족족 못마땅하고
같지않고 더럽고 추접고
후회스러운 중국에서의 건방지고 힘든 생활이 시작되었든것이다.

그리고 십년세월을 허송해버린것이다.
그 어정쩡한 불편 불마의 시간이 지난뒤

이제와서 내가 잘못된 편견과
내 부끄러움을 알아버린것이다.

여기도 사람사는곳이고
여기가 내가 살아야 할곳이란 깨닳음을 가지게 된것이다.

비로서 내가 무었을 해야할지를 찾게된것이다.

거기서 즐거움과 기쁨과 오랜세월
나를 곁에서 지켜보아준
고마운친구들의 기대와 정을 찾게 된것이다.

신념이 생겨난게 된것이다.

그래 내가 잘난것이 아니라는
분명한 현실을 깨닳은것이다.

앞으로나아가는 것만 배워온 내가
최고라는 건방진 모습을 버리게 된것이다.

비로서 중국의 좋은것과
벗과 이웃과 주변이 보이기 시작하것이다.

그들도 내변화와 함께
내가 필요하다는것을 조금씩 인정하게 된것이다.

10년을 지나서 깨닳음을 얻게 된것은 무었일까?

간단한 한마디로 말해야한다면
친구가 나를 일깨워주었다고 말할수있을것이다.

우리같으면 직선적으로 말하고
분명한것으로 간단히 해결한다지만

여기의 내친구들은 나의 건방스러운 모습과
서두름과 어설픔과 부족함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든것이다.

소중한 깨닳음을 가지게 해준
소중한 친구들이 곁에서 지켜보아준것이다.

그래서 나는 동북이 좋고
어쩌다 출장을 가도
동북에 돌아오면
고향의 기분을 느끼는것이다.

그래서 나는 여기서 살아가고
여기서 때론 다투고
웃고 울고 감사하며
동북인으로 살아갈 작정을 하고 있는것이다.

고난을 넘어서는 예식을 치루고
이제 갓태어나는 아기의 모습으로
동북에서의 삶을 감사하고
친구를 사랑하며
이웃과 벗하며
오고가는 사람들의 다리가 될것을
마음으로 서약하는
절반의 동북인이 이제 된것이다.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모를때 답답하든 동북에서
비로서 희망을 찾게 된것이다.

일의 크고작은 성공의 잣대를
내스스로의 동북사랑으로
그리고 재기 시작한것이다.

오랜시간을 허비했다지만
후회없는 그런 사람으로 변해가는것이다.

오히려 이곳에서의 생활의 옷이 편안해지는
동북사람이 된것이다.

이것이 바로 고난을 넘어서는
내새로운 인생의 시작인 것이다

여기 동북에서
나는 내삶을자신있게
살아갈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된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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