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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심은 열쇠
2013년 12월 23일 08시 09분  조회:2033  추천:1  작성자: 흑토의 사나이
저녁식사를 마치고 강변로를 따라 산책하는것은 몇년전부터 시작하여 거의 매일이다싶이 견지한 일이다보니 나로 말하면 굳어진 습관이 되였다고 할수 있다.
지난해 여름이라고 기억된다. 그날도 나름대로의 생각에 골몰하면서 강변로를 따라 산책하노라니 강변광장에서 몇백명의 사람들이 나란히 줄을 맞추어 울려나오는 신바람난 곡에 따라 체조춤을 추고있는 정경이 그대로 한눈에 안겨왔었다. 체조춤을 추고있는 그들의 표정이 너무도 진지하기에 가까이 가서 구경하게 되였는데 그순간 참으로 좋은 운동이구나 하는 생각이 갈마드는건 어쩔수가 없었다. 나는 이튿날도 그 이튿날도 역시 강변로를 산책하다가는 다시 강변광장에 가서 체조춤을 추는 대오를 멍하니 바라보았으며 바라보면 볼수록 마음이 끌려가는건 주체할수가 없었다. 그렇게 며칠 바라보면서 가진 생각이라면 나도 저속에 합류하여 추면 될수 있을가 하는 생각이였는데 비록 그런 생각을 가져보았지만 감히 실천에 옮기지는 못하고 며칠동안 내내 지켜보면서 나도 추면 될수 있을가 하는 생각을 거듭하기에 머무르고 말았었다. 그렇게 며칠 지나서 하루는 집을 나설 때부터 오늘은 나도 그 대오에  합류하여 단련을 시작하리라는 생각을 단단히 먹고 그대로 행동에 옮기게 되였는데 하루이틀은 처음 시작하는 일이여서 생소하고 어색하였으며 좀은 힘에 부쳤지만 진지하고도 참답게 배우노라니 차츰 동작도 익숙해지기 시작하였을뿐만아니라 생소하거나 어색한감은 꼬물만큼도 없었으며 오히려 하루 일상중 마지막으로 반드시 마쳐야 할 일과로 여기게 되였으며 내가 서야 할 자리가 어느 한곳에 당연히 있는것으로 느껴지기까지 하였다.
지금까지 체조춤을 매일이다싶이 견지하고있는데 춤을 추면서 자연 우리들의 생활과 련계시켜보게 되는건 어쩔수 없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고많은 일에 봉착하게 되는데 때로는 어떤 일에 자신도  참여하고싶거나 또 참여하여 아주 한번 멋지게 해보고싶은 마음이 생겨날 때가 있다. 허나 선뜻이 손을 대거나 몸을 담을 때는 너무도 적다. 물론 여기에는 여러가지 인소가 작용하겠지만 주요하게는 자신심의 결여가 큰 작용을 일으키지 않을가 생각해본다.
자신심을 사전에서는 “어떤 일을 해낼수 있거나 꼭 이루리라고 스스로 굳게 믿는 마음”이라고 풀이하고있는데 나는 여기서 “나도 할수 있다”, “나도 될수 있다”라는 말로 나름대로 풀이하고싶다. 헌데 우리는 어떤 일에서 그 일이 자신의 적성에 맞아 하고싶지만 선뜻 “나도 할수 있다”, “나도 될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자세대신 “나도 할수 있을가?”, “나도 될수 있을가?”라는 의문을 앞세우기에 용기보다는 주저심이 먼저 작간을 부림으로써 결국 선뜻이 나서지 못하게 되는데 그건 때로는 자기에게 차례지는 다시오기 힘든 더없이 소중한 기회를 놓쳐버리는데까지 이르게 하기도 한다. 결국 다 지나간다음, 다시는 돌아올수 없을 때에야 후회하게 되는데 일생에 후회약만큼은 없다는것도 그때에 가서야 심절히 깨닫게 된다. 그런들 결국 행차뒤 나발이고 다 쑤어놓은 죽인데 어쩌랴.
문제는 어떤 일이든 자신의 앞에 놓였을 때 그 일이 자신에게 합당한가 또는 자신에게 리로운가를 먼저 판단해본다음 그 일이 확실히 자신에게 합당할뿐만아니라 리로울 일이라면 더는 우유부단하지말고 인차 행동에 옮겨야 할것이다. 물론 그러자면 자신심이 있어야 할것인바 자신심이 있다면 그건 곧바로 그문으로 들어가는 열쇠를 가진것이라 할수 있다. 문열쇠를 가졌다면 들어가는데는 어려움이 없을것이 아니겠는가?
체조춤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며칠동안 우유부단하다 결국 행동에 옮기게 되였는데 그건 늦게나마 자신심이 생겼기때문이며 그 자신심은 결국 체조춤을 출수 있는 열쇠를 가진것이다. 늦게나마도 자신심이 생긴것이 다행이지만 첫날 체조춤을 보면서 참 좋은 운동이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행동에 옮겼더라면 하루라도 더 일찍 체조춤대오에 가담하여 더 즐겁게 건강을 위했지 않았을가 생각해보게 되며 체조춤이라는 기회는 다행히 스쳐지나는 기회가 아니였기에 잡을수 있었다는 생각도 함께 해본다.
이제 어떤 일에서든 자신심을 가질것이리라 다져본다. 그것은 그 일을 할수 있는 열쇠를 가지는것이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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