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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와 피아노
詩/이원국
어둠의 창가에
빗소리를 듣고 있노라면
백조의 호수가 들리다
아리아가 들리고
운명이 들리고
건반 위에 오른 나는
독백의 음표로 춤을 춘다
폭우가 쏟아지면
차이코프스키의 비창에
나는 숨을 헐떡인다
별이 된 그리움이
얼어 붙었던 내 가슴으로
피아노를 연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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